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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39輯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271 - 30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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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심은 주로 정월 14일 저녁이나 15일 새벽에 행하며, 장소는 강이나 바다이다. 하는 사람은 집안의 여자로 할머니나 어머니이다. 기원의 대상은 물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집안이 잘 되는 것 등으로 일반적으로 가신에서의 기원 대상 및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강을 끼고 있는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어부심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용왕을 달램으로써 해소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는 일차적인 기능이 ‘날마다 물에 나가 노는 아이들의 안전’이라면 여기서 더 나아가 일반적으로 용왕에 대한 인식이 투사된 것이 ‘온 집안이 아무 탈 없이 잘 되고 무사한 것’이다. 여성들이 유교적 억압에 매여 있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켜 온 ‘믿음의 자리에는 자신의 간절한 바람이 세계의 질서에 대하여 작용할 것이라는 강한 신념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은 소외와 타자화에도 상관없이 여성들의 정체성을 지키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어부심을 행하는 주체인 여성은 물과의 친연성으로 말미암아 더욱 그 타당성을 획득한다. 수신적 전통에 선 여성은 물의 풍요상징과 아울러 물에 대하여 자신의 소망을 기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풍요를 상징하는 여성의 특성은 물과 관련하여 우리 민속에서 계속 전승되어 왔다. 건국 신화에서는 여성이 수신으로, 여신으로 나타나고, 이후의 민속에서는 물을 통하여 농업과 생활에 안녕과 번영을 가져 오는 존재가 된다. 이러한 특성은 어부심을 하는 여성들과 물과의 관련성을 고찰할 수 있는 맥락이 된다.
어부심은 구시대적 발상에서 비롯된 모성의 환상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한 대상에게 행해졌던 가장 숭고한 사랑의 행위로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성은 한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깨끗하고도 숭고한 사랑의 결정체가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어부심의 양상
3. 여성과 어부심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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