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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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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5권 제1호
발행연도
2004.4
수록면
197 - 22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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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계몽기는 계몽의 열정과 욕망이 범람하던 시기이다. 이 시기 서구로부터 유입된 근대적 산물들은 문명을 표상하는 기제였다. 기차, 시계, 전신, 전화, 유성기 등으로 대표되는 문명의 이기들은 한국인들의 일상에 침투하여 새로운 습속을 형성해 갔다. 근대적 인쇄매체인 신문과 잡지에 글을 썼던 문필가들은 자신들의 계몽적 담론을 전파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기차, 시계, 전화 등의 이미지를 빌려온다. 여기에 사용된 수사학적 장치가 ‘소리(청각)의 메타포’이다.
특히 당대의 독서문화 관행이 낭독을 위주로 했던 시대임을 감안하면 소리, 즉 청각적 이미지가 주는 효과는 담론이 설파된 현장성을 ‘재현’하는 데 매우 유효한 장치이다. 근대계몽기로부터 1910년대에 이르는 시기, 시계 소리, 기차 소리, 유성기 소리 등은 대부분 ‘문명 및 계몽의 담론’과 짝패를 이룬다. 요컨대 서구 근대 도시의 발명품들의 이미지는 대부분 ‘문명’과 등질적 관계를 형성하고 한국 민중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제로 활용된다. 이때 ‘소리’는 분열되고 혼돈된 민중들의 정서를 하나로 통일시켜 주는 중요한 매체이자 ‘소리의 공동체’를 만들어주는 수단이다.
1910 년대부터 1920~30 년대에 이르는 시기로 접어들면, 근대계몽기에 주로 사용되었던 소리의 메타포들은 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의미망을 형성한다. 시계, 기차, 유성기, 사이렌 등의 소리는 ‘감정을 소비’하거나, 한 개인의 고독을 위무하는 기제이거나, 근대적 시간표와 같이 신체를 훈육하는 규율로써 이용된다. 1920~30년대에 형성된 ‘소리의 공동체’는 근대계몽기와는 달리 광장에서 울려 퍼졌던 집합적 욕망의 발현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1920~30년대의 문학작품에 나타난 소리의 공동체는 근대적인 감각의 소비라는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시기의 문학작품에 나타난 소리의 메타포와 그것이 지향한 ‘소리의 공동체’는 끊임없이 개인의 밀실을 확장해 가려는 욕망에 기반한 것이다.

목차

1. 풍경과 소리
2. 소리의 공동체-연설과 웅변 그리고 낭독
3. 근대 도시의 발명품들과 계몽의 소리
4. 소리의 일상성과 감각의 메커니즘
5. 소리의 재편-광장에서 밀실로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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