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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수환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30호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129 - 1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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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하는 근대에서는 모든 ‘견고한 것’들이 액화되어 그 연결고리가 해체되고 세속화되며, 유동성이 권력으로서 대두되는데 이는 ‘사이버 공간’의 특징과 유사성을 지닌다. 본 연구는 현대인들의 트위터 이용양상을 통해 유동하는 사이버 공간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들이 나름의 ‘일상성’을 소비하는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트위터는 현대인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SNS 중 하나다. 트위터는 리좀의 원리와 유사한 매체 특성을 통해 확산성과 다양성을 생산하기도 한다. 이는 웹 3.0 시대로 접어들며 현대인들의 일상에 보다 밀착되는 추세다. 이러한 개인들이 트위터에 참여하는 데에는 ‘유명인’이 되고 싶어 하는 논리가 작용하는데, 그것은 상품의 ‘교환가치’로서 책정된다. 트위터 속 개인은 ‘시선’을 매개로 상품으로서 소비하고, 소비되며 보다 ‘일상성’에 천착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사이버 공간에는 정작 ‘세계’가 없어 보이나, 사이버 공간 특유의 ‘보편 형식’이 각각의 이용자들을 “세계 전체”로 직접 연결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바탕에는 카니발주의가 있다. 일상성이 뒤집어지고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게 즐기는 무대란 카니발의 속성이자 사이버 공간의 특징이다. 카니발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축제며, 이는 일상으로의 회귀를 위해서이다. 스마트폰 속으로 이식된 트위터를 통해 카니발은 일상 어디서든 가능하다. 이처럼 트위터의 기본 서사란 일상성의 전복이 아닌 ‘일상성으로의 회귀’에 있는 셈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매체로서의 트위터 : 사이버 공간과 트위터의 의사소통 구조 분석
Ⅲ. 트위터의 순환 동력 : ‘보여짐’의 욕망
Ⅳ. 사이버 공간과 카니발 : 일상성의 보충
Ⅴ. 결론: 트위터를 어떻게 할 것인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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