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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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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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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42집
발행연도
2004.2
수록면
99 - 114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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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용은 영의정의 지위에까지 오른 유명한 정치가이자 문인이다. 『연사록(시)』는 그가 1831년 10월서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정사의 신분으로 연경에 가고 오는 동안에 쓴 298수에 달하는 시의 모음이다. 이 시집에는 다른 연행 시집과 마찬가지로 명소를 지나면서 지은 제영시가 있는가 하면, 역사적인 유적지를 지나면서는 회고시를 남기고 있다. 그러나 정원용의 연행 시집에는 이미 앞선 시대의 연행 시집 속에서 보게 되는 당시 연경에 들어와 있던 서구 문물에 대해 이를 시의 소재로 삼고 있지 않다. 이는 이미 들은 바가 오래 되어 그만큼 신비와 경이로움이 없어진 탓도 있겠지만, 국내에서의 천주교 박해 등으로 인한 서구 문물에 대한 금기적 인식과 당시 대다수 사대부들과 마찬가지로 국제 정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정원용 자신의 한계 의식의 소산으로 보인다.
반면, 이 시집에는 화답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의 여정에서도 정원용은 많은 친지들의 송별시에 화답하고 있다. 특히 연경 체류 기간엔 청나라의 학계 및 문화 예술계의 많은 인사들과 교유하면서 그들과 시를 주고받고 있다. 따라서 이 시집은 청나라의 학계 및 문화 예술계 인사들과의 화답시를 통해 두 나라의 학문과 문화 예술의 교류 및 경향을 알 수 있는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목차

1. 서론: 책과 저자에 대하여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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