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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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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 일어일문학 제19권
발행연도
2003.5
수록면
173 - 185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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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전후일본의 내셔널리즘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민문학이 논의되는 가운데, 일본문학협회가 1954년도 대회에서 김달수의 「현해탄」을 일본국민문학의 모델로 상정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전후일본과 미국, 그리고 재일조선인문학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1952년 9월, 竹內好는 전중의 울트라 내셔널리즘과 구별되는 건강한 내셔널리즘, 민주적인 내셔널리즘의 구축을 위해 국민문학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미 점령이라는 전후 상황을 반식민지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특히 竹內好는 중국의 탈식민지과정에 있어서 혁명과 내셔널리즘을 결합시킨 근대중국의 민족저항사에 주목, 그것을 일본의 좌표로 삼았다. 죽내호의 국민문학론은 미점령에 저항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일본의 내셔널리즘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국민문학의 모델이 모색되는 가운데, 일본문학협회가 1954년도 대회에서 김달수의 「현해탄」을 일본국민문학의 모델로 상정하고 논의하고 있는 기록을 살펴보면, 조선의 식민지상황과 일본의 미점령하의 상황을 비교, 조선의 탈식민지과정에 자신의 역사를 슬라이드시키면서 「현해탄」을 공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과거의 조선인과 현재의 일본인은 같은 피지배자이며, 피압박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양자를 약자로써 연대시켜 안이한 인터내셔널리즘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내셔널리즘의 원형 또는 모델을 아시아에서 찾으려 할 때, 과거의 아시아의 지배자였던 스스로의 역사가 말살되는 과정도 함께 노정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후 일본의 내셔널리즘을 구축하기 위하여 재일조선인의 일본어 문학을 일미관계사이에서 개입시키는 프로세스는 과거의 책임을 망각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재하고 있으며, 전후일본이 그런 시스템을 구조화해 가는 과정에 국민문학의 한계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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