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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일본사상사학회 日本思想 日本思想 제13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5 - 4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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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셔널리즘을 “특정 내이션(nation)과 그 이익에 대한 집착의 정서와 이데올로기”로 정의한 바 있다. 그런 내셔널리즘을 초월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필자는 세 사람의 내셔널리스트와 한 사람의 세계시민주의자의 주장을 검토하고 비교해 보았다. 강력한 서양의 도래를 목격했던 옌푸와 니시 아마네는 노골적으로 사회적 다윈주의를, 동아시아 내의 위협 세력 앞에서 박종홍은 소속 집단을 지키기 위해 민족적 주체성을 각각 신봉했다. 이들은 강자가 아주 쉽게 약자를 수단으로 전락시킬 수 있음을 역사에서 보고, 소속 집단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富와 强을 축적하기 위한 이념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부강에 대한 욕구는 내셔널리즘만큼이나 본능적인 것, 곧 자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0년간의 동아시아 역사를 보면, 이 욕구는 내셔널리즘․제국주의․자본․혁명․역사를 그리고 철학․문학․사학 등의 학문을 추동하는 힘이었다. 오늘날 여전히 국가 지도자와 국민들의 대부분은 사회적 다윈주의자들이고 내셔널리스트들로 보인다. 가라타니는 자본-국가-국민의 삼위일체를 비판하고 해체할 것을 요구하고 대항운동의 사례도 제시한 바 있다. 그런데 개인이나 집단이 직접 생존을 위협받고 있을 때, 단독자의 입장에서 이성을 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윤리적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자는 몇 사람이나 될까? 세계무역기구의 시장 체재에 저항하면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피터 싱어가 설명하는 다윈좌파처럼, 인간의 이기성을 인정하면서도 좌파적 가치의 도입을 윤리적 명령으로 인정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리의 이기성에서 타자의 이기성을 보는 것, 그래서 생존경쟁을 인정한 위에 좌파의 가치를 옹호하는 것이 보다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내셔널리즘은 생존 욕구와 번식 욕구라는 인간의 본능에 크게 근거해 있고, 따라서 자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연적인 것이 옳다고 추론할 이유는 없다는 다윈 좌파의 믿음은 공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믿음의 공유와 확산은 내셔널리즘의 소멸까지는 아니어도 그것을 감소시킬 수 있는 첫 조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라타니가 세계시민주의자가 될 수 있었던 하나의 역사적 조건, 곧 평화체제의 유지라는 역사적 조건도 내셔널리즘을 감소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네 사상가들의 주장을 고찰함으로써 내셔널리즘의 감소를 위한 두 가지의 조건은 확인한 셈이다. 그것은 내셔널리즘이 자연적임을 인정하면서 그 위에 약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것이고, 가능한 한 평화체제-미국 중심이 아니라 보다 이성적인 국제연합 중심의 평화체제-를 유지하고, 약자를 위협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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