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기업 구성원들의 팔로워십 유형을 Q방법론을 통해 분류하고 기업형태별로 팔로워십 인식은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먼저 공기업과 사기업 근무자를 대상으로 예비면담 4명, 심층면담 10명, 이메일 조사 13명을 통해 334개의 진술문을 추출한 후 수차례의 비교분석 과정을 거쳐 최종 34개의 Q 표본을 선정하였다. Q 표본을 바탕으로 하여 36명(공기업 근무자 남 9명, 여 9명, 사기업 근무자 남9명, 여9명)의 P 표본에게 Q 분류를 하게 하였다. Q 분류는 9점 척도 분포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강제분류이며 분류 후에는 일대일 대면 방식의 사후면담이 진행되었다. 분석결과, 첫째, 한국기업 구성원의 팔로워십은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유형Ⅰ은 ‘책임과 배려가 중요한 조직윤리형’으로 조직윤리를 지키며 조직원과 함께 책임감 있는 조직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조직중심의 사람들이었으며, 유형Ⅱ는 ‘편리함과 보상이 우선인 개인만족형’으로 편안하고 무난한 조직생활과 보상, 개인만족을 우선으로 여기는 개인 중심의 사람들이었다. 유형Ⅲ은 ‘리더의 지지가 중요한 조직관계형’으로 리더의 지지와 업무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중심의 사람들이었으며, 유형Ⅵ는 ‘기본만 충실한 개인 우선의 개인가치형’으로 조직에서 주어지는 자신의 기본적인 업무에는 충실하지만 조직보다는 개인에게 더 가치를 두고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유형의 특성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향과 기업상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하였다. 둘째, 공기업과 사기업 근무자들의 팔로워십 인식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 유형1과 사기업 유형 근무자들은 혼합 유형2의 공기업 근무자들에 비해 생업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혼합 유형1과 혼합 유형2, 공기업 유형의 근무자들은 사기업 유형의 근무자들에 비해 윤리준수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혼합 유형2의 공기업 근무자들은 사기업 유형의 근무자에 비해 리더의 지지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혼합 유형1의 사기업 근무자들은 혼합 유형2의 공기업 근무자에 비해 업무예측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혼합 유형1의 사기업 근무자들은 공기업 유형의 근무자들에 비해 시간관리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혼합 유형1의 사기업 근무자, 혼합 유형1과 혼합 유형2의 공기업 근무자는 인화를 중요하게 인식하지만 공기업 유형의 근무자는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았다. 혼합 유형1의 사기업 근무자와 혼합 유형1, 혼합 유형3의 공기업 근무자들은 업무 책임감이 중요하게 인식하였으나 사기업 유형의 근무자와 공기업 유형의 근무자는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았다. 공기업과 사기업 근무자들의 팔로워십 인식에는 공통적인 일치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 근무자는 리더의 성향을 파악하고 대응하며 리더의 의견을 수용하는 태도와 실수 없는 완벽한 업무 수행을 중요하게 인식한다. 또한 공동의 물건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공기업과 사기업 근무자들의 팔로워십 인식에는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 근무자 모두 동료에 대한 배려, 리더와의 정보공유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직장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갈등상황을 만들지 않고 일부는 업무적 대안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업무적 책임감과 리더에 대한 처세 능력이 있다는 유사한 의견이었다. 이에 기업형태별로 선행연구와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P 표본이 가장 동의하거나 가장 비동의한 항목의 표준점수와 다른 유형에 비해 차이가 있는 항목을 중심으로 해석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