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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숙희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95호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165 - 195 (31page)
DOI
10.31313/LC.2025.03.95.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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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수몰이주민의 문제를 다룬 소설을 중심으로 근대화 과정에서 무조건적 희생을 강요당한 수몰민의 고통을 서사화하는 방식과 그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물은 핵심적인 관리의 대상이었고, 그 일환으로 대형다목적댐 건설이 이뤄졌다. 문제는 댐 건설 과정에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한 수몰민들의 문제는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에서 수몰민을 다룬 소설은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수몰민의 상실감과 고통을 기억하는 장치이자 그들의 기억을 지속시킬 수 있는 저장소다. 또한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수몰민의 고통에 주목한 작가들은 수몰민의 상실감과 고통에 공감하며 그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닌 소설가이자 기록자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소설은 작가들의 고통스러운 애도 행위이기도 하다.
『운암강』의 작가인 김여화는 섬진강댐 건설로 물에 잠긴 입석리 잿말의 수몰민을 가까이서 지켜본 작가로서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섬진강댐 수몰민의 이야기를 소설로 담아냈다. 김여화의 소설로 강물에 묻혀 버린 입석리 잿말의 이야기가 다시 살아난다. 「징소리」의 작가인 문순태는 장성댐 건설로 고향 수몰을 직접 경험한 세대로, 소설에서 댐 건설로 고향을 잃고 난민이 되어 도시를 떠돌아야 했던 수몰민의 고향 상실의 아픔과 고통을 드러낸다.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의 유안진 또한 임하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수몰 세대로, 댐 건설로 오래된 씨족 공동체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면서 주민들이 겪었던 애환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들 세 작가들이 수몰을 서사화한 것은 그들 스스로가 수몰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서만은 아니다. 이는 자신들의 경험을 떠나 각자 취약한 인간으로서 타인의 고통에 가슴 깊이 아파하고 공감하며 애도하는, 잊지 않아야 할 것을 문학적으로 기억하는 윤리적 기억 행위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강요된 희생과 문학적 애도
3. 죄의식의 정동과 기억의 윤리
4. 애도와 기억의 장소로서의 문학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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