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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옥 (다온정책연구원협동조합)
저널정보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인천학연구 인천학연구 제42권
발행연도
2025.2
수록면
201 - 243 (43page)
DOI
10.46331/jis.2025.02.4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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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는 토지 위에 건조된 물적 형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관리, 운영할 제도와 제도 집행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세력들의 정치경제적 행위가 반영된 산물이다. 공간형성과 관련해 기존의 관점은 국가의 강한 리더쉽과 행정의 합리적 행위가 작동한 결과라는 인식이 주도해 온 측면이 있다. 이 같은 인식은 국가와 지역 단위 다양한 사회세력들의 이해와 요구를 위계적 관계에서 수동적 관계를 전제하여 접근한 인식의 오류라 할 수 있다. 공간의 재편은 다양한 사회세력의 행위가 복잡하게 얽혀 상호작용하며 나타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1980년대 시화공단 조성과정에서 형성된 국가와 지역단위의 다양한 사회세력들의 행위가 공간재편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다중스케일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시화공단은 초성 초기부터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높은 분양가와 까다로운 분양조건, 조세 차별화, 매립에 필요한 토석채취 부족, 기반 시설미비, 어민 생존권 보장 및 토지보상 등을 둘러싸고 국가와 지역 단위의 이해세력들이 충돌하였다. 이 과정에서 국가와 지역 단위 사회세력들은 각각의 담론과 실천전략을 통해 충돌, 배제, 조정, 협의 등 다양한 행위로 자신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초기 지역 거주민과 시화공단 입주공장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경제적 측면의 담론과 전략은 1992년 지방자치제 도입을 계기로 새로운 담론과 연대공간을 형성하며 정치적 측면의 갈등관계로 전이된다. 시화공단 명칭 변경 및 시화공단 시설관리권 이전 반대, 시화호 오염 문제를 담론으로 국가와 충돌하며 공간재편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국가 단위의 공간재편 전략
Ⅳ. 지역 단위 갈등 공간의 행위와 담론
Ⅳ.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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