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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채린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가족학회 가족과 문화 가족과 문화 제36권 제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16 - 153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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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30 비혼 청년들의 연애 경험에 주목하여 ‘낭만적 사랑’ 이후에 나타나는 ‘포스트 로맨스(post-romance)’의 다층적 변화의 양상과 의미를 젠더ㆍ계층ㆍ지역이라는 교차적 관계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는 20대 중후반에서 30대까지의 비혼 청년 21명을심층 면접하였으며, 이들의 생애사 및 연애 경험에서 드러나는 친밀성 실천과 생애과정 변화의의미들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규범으로서 ‘낭만적 사랑’의 이상과친밀성의 실천 사이에서 긴장과 갈등을 겪고 있었다. 먼저 성별적 차이에 따라 결혼과 출산에대한 실천과 그 의미가 다르게 구성되고 있었다. 여성 참여자들은 ‘낭만적 사랑’의 환상을 벗어나 이성애 관계 외의 대안적 친밀관계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반면, 남성 참여자들은 친밀관계의 의미와 삶의 계획을 (핵)가족 규범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새로운 변화를 지연시키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이러한 친밀성의 변화는 단순히 여성과 남성의 대립적 관계에서 이해될 수 없었다. 이는 오늘날 낭만적 사랑과 남성 생계부양자 핵가족 규범을 이상화하는 결혼제도의 물적 기반이 흔들리면서 계층적 차이에 따라 결혼제도에 안착할 수 있는 참여자와 그렇지못한 참여자로 구분되었다. 이는 성별화를 거쳐 교육 수준과 전공, 직업과 소득의 형태에 따라결혼에 대한 갈등과 전략의 의미가 달라졌는데, 이공계열 고학력 남성들을 중심으로 근대적결혼규범의 의미가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친밀성 변화의 재구성은 성별과 계층의 교차적지점을 넘어 참여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징과도 맞물리는 것이었다. 참여자들의 ‘정상적인생애과정’의 시간성이 서울 지역보다 비서울 지역의 ‘빠른 시계’라는 차이의 감각을 의미하면서, 청년들의 생애이행의 시기와 속도가 불균등한 지역 발전의 문제 속에서 권력적이고 관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포기 세대’ 담론 너머 몰젠더적이고 수도권 중심적인 청년세대 담론의 한계를 벗어나 청년세대의 다양한 친밀성 실천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지 젠더와계층, 지역이라는 단일한 사회적 기제를 고려해야 하는 게 아니라 이들 간 상호작용의 동학에주목함으로써 복합적인 얽힘과 교차성, 위치성 속에서 실천되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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