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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진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87권 제87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63 - 19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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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의 『20세기의 신화』는 마오쩌둥의 대약진과 반우파운동 및 인민공사화 시기의 주요 장면과 함께 중국화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실태를 그리면서 마오의 신격화를 둘러싼 허위의식을 신랄하게 폭로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탓에 많은 선행연구들은 중국 현대 정치사의 모순을 폭로하면서 억압적 정치권력에 맞선 저항서사에 주목한 해석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이 글은 『20세기의 신화』가 1957년 반우파운동 시기를 시대적인 배경으로 함과 동시에 옌벤조선족 자치주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우파운동은 평생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했던 작가 김학철이 마오주의의 미몽에서 깨어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는데, 이에 대해 이 글은 첸리췬(錢理群)이 명명한 ‘5․7체제의 환절’ 개념을 원용하여 『20세기의 신화』가 제기한 문제들 중에서도 옌벤조선족 지식인들에 주목하여 재독했다. 이런 관점에서 이 글은 1957년 이래의 중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가 『20세기의 신화』를 독해하기 위한 필수 경로임을 강조하면서 이 작품이 동아시아 문학사의 새로운 문제 틀을 제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더욱이 이 작품의 서사적 배경(1957-1965)과 함께 이 작품의 출판(1996) 과정을 둘러싼 배경까지 포함한다면 한중관계를 비롯하여 북한과 소련의 정치사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국제적 안목이 요청된다는 사실을 고구했다. 즉 소설의 서사는 ‘문화대혁명의 전야’(1965)에서 막을 내리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 작가 김학철이 ‘반혁명 현행범’으로 10년 감옥살이를 하다 만기출옥(1977.12)한 후에도 ‘반혁명 전과자’로 낙인찍혀 실업자로 살다 복권(1980.12)되기까지의 시기는 문화대혁명의 시대적 경험과 궤를 함께 한다. 소설의 배경이 반우파운동의 한가운데 놓인 옌벤조선족 자치주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음에도 이 글의 제목을 ‘조선족의 문화대혁명’으로 적시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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