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치완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1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77 - 211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오늘날 우리에게 무슬림(Muslim)은 ‘낯선 타자(他者)’이다. 무슬림을 테러집단으로 표상하는 것은 근대국민/민족국가질서에 편입된 이래로 냉전시대를 살아가면서 서구 중심의 시선을 기율화 하면서 만들어졌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슬람교와 무슬림을 혐오의 대상으로 오인하는 데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철학의 이념형을 토대로 무슬림과의 교류에 대한 철학사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무슬림 교류의 기원은 한국철학의 이념형에 대한 논의가 그렇듯이, 사료적 빈곤으로 말미암아 고대 사상의 원형 담론에 존재하는 ‘빈틈’을 채우는 방법론이 활용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방법론을 활용하여 신라의 처용(處容) 기사 및 이슬람 문헌의 기사를 중심으로 신라 하대에 이슬람과의 교류가 있었으며, 당시 신라사회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이슬람 세계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끼쳤음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처용가와 만파식적, 팔관회 등의 기사 등에서는 무슬림 교류가 확대되면서 신라인의 인식이 통일 이후 신라 사회 내부의 모순점을 해결해내는 신이한 존재로 보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슬람에 대한 이러한 인식이 구체화된 것은 고려시대 이후로 추정되지만, 쌍화점 기사에서 회회(回回) 등으로 표기되는 이슬람은 원대에 들어서 원세력과 동일시되면서 ‘내재된 우리의 것을 상기시키는 타자’로서의 긍정적인 표상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또한 명의 건국과 조공 무역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해양교류가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무슬림 교류는 단절되었다. 이상으로 보건대, ‘낯선 타자’라는 표상이 내부적 문제를 해결하는 경계인으로서 작동할 때는 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역할하지만, 외부 침략세력으로 인식하거나 타자의 적대적 시선을 그대로 수용하게 될 때는 ‘부재하는 대상’으로서 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