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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진섭 (충북대학교) 박미숙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인권ㆍ상담센터)
저널정보
한국심리학회 한국심리학회지:법 한국심리학회지:법 제15권 제2호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115 - 134 (20page)
DOI
10.53302/kjfp.2024.07.15.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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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긴정보검사는 거짓말 탐지 검사의 한 종류이다. 모의 범죄 패러다임이나 개인적 항목 패러다임을 사용한 실험연구에서 자율신경계 기반 숨긴정보검사(ANS CIT)와 P300 기반 숨긴정보검사(P300 CIT)의 정확도가 높게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실험연구의 외부타당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자들이 많이 있으며, 다양한 측면에서 외부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한 실험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실험연구의 외부타당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두 가지 요소를 평가하였다. 한 가지는 모의 범죄 패러다임에서 범죄 수행 시 발생하는 불안 수준이었고, 다른 한 가지는 개인적 항목 패러다임에서 사용하는 검사 자극의 기억 기간이었다. 실험 결과, 모의 범죄 수행 시 발생하는 불안 수준이 ANS CIT와 P300 CIT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개인적 항목 패러다임을 사용한 경우, ANS CIT와 P300 CIT에서 오랫동안 기억한 자극(참가자의 생일)을 사용한 조건과 비교적 최근에 기억한 자극(참가자의 학번)을 사용한 조건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오랜 기억 조건에서는 관련자극에 대한 호흡선 길이가 무관련자극에 대한 호흡선 길이보다 짧았지만, 최근 기억 조건에서는 두 자극 간에 호흡선 길이의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관련자극과 무관련자극 간 P300 진폭 차이가 최근 기억 조건보다 오랜 기억 조건에서 더 컸다. 이러한 실험 결과가 ANS CIT와 P300 CIT의 외부타당도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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