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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호걸
저널정보
한국극예술학회 한국극예술연구 한국극예술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83 - 12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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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한국영화에 있어서 코미디는 각별히 중요한 장르이다. 코미디 제작과 흥행이 활발했던 점도 있지만, 코믹 모드가 주요한 영화적 재현관습으로 성립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코미디 영화의 번성기인 2000년대의 사례들을 자유주의 정치와의 관련 속에서 논평하는 것이 이 연구의 주된 과제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코미디 연구방법의 규정일 터, 웃음의 심리적 기제를 중심으로 코미디를 분석하는 방법이 먼저 탐구된다. 이어서 웃음이 가진 해체/재구성의 동학을 기준으로 삼아, <공공의 적>(2002)의 웃음이 가지는 정치적 의미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경찰에 대한 해체/재구성의 그 웃음은 국가를 상대화하는 효과를 내는데, 이는 서사가 담고 있는 국가에 대한 자유주의적 요청을 정동적으로 강화한다. 이러한 자유주의적 정치의 웃음은 2000년대의 여러 영화들에서 반복적으로 채택되었다. 자유주의 정치의 문제를 다루며 이를 동시에 웃음으로 상대화하는 그 영화들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공공의 적>과 같은 경찰코미디 영화들, 둘째, <라이터를 켜라>(2002)와 같은 시민이 치안의 주체가 되는 내용의 영화들, 셋째, <이장과 군수>(2007)에서처럼 정치적 대표의 문제가 다뤄지는 영화들이 그것이다. 각각 자유주의 정치의 주요한 문제인 시민, 치안, 국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례들로서, 사적영역의 안전을 위해 설립된 자유주의적 국가를 옹호하는 동시에 이를 웃음으로 상대화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한편, 이러한 영화들의 자유주의적 웃음이라는 논제는 200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 전반으로까지 확장되어 사유될 수도 있다. 당시의 다양한 코미디 영화들에 의해 창출된 전방위적 해체와 승인의 영화적 웃음은 모순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작동했던 자유주의적 사회 배치에 깊이 착근되어 있다. 이를 포착하는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당대 한국영화의 주요한 재현관습인 코믹모드를 자유주의와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는 작업의 단초 또한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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