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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성훈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9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265 - 291 (27page)
DOI
10.31809/crj.2024.12.3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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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종교적 차원에서 기독교시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구상의 불교적 시편을 화엄 사상으로 살폈다. 구상은 교육자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1946년 시집 『응향』을 시작으로 60여 년 동안 500여 편의 시를 남겼다. 그의 시편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기독교 인식을 바탕으로 존재론적 미의식을 추구했다.
이에 구상에 대한 선행연구는 대체적으로 그리스도교에서 살필 수 있는 구원 사상이 함의된 가운데 진행되었다. 그것은 신앙의 차원에서 기독교 세계관과 윤리적 의식을 탐구하는 것이 그의 시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에게 신은 인간이 가지는 본질을 선행하는 것으로 근원적인 개시를 통해 인간의 존재 방식과 윤리의식을 집요하게 추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구상에 연구 경향 또한 종교적 신념을 통한 전기적 방법론에 의해 구도자적 실천으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라는 점이다. 거기에 존재론적으로 실존 의식은 시대와 역사의식을 통해 편성되고 있고, 형이상학적 의식이 광범위하게 정신세계를 수용하고 있다.
반면 본고는 그가 종교적 인간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그의 심층에는 불교적 세계관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그의 시가 근원적으로 서구 의식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의식이 내재 된 동양인이라는 점에서 비롯된다. 요컨대 서구 의식이 침윤된 외래종교를 넘어 원형적인 보편적 의식에서 생성되고 있다. 그것은 집단 무의식에서 일컫는 종교적 인간으로서 동양적 사고를 통해 초월적 세계를 수용하고 불교적 사유로 환원시킨다. 이같은 그의 시는 집단적으로 유전되는 세계관이 무의식적으로 삶 속에 숨겨져 있는 원형성을 발견하게 만든다. 여기서 원형성은 보편적 의미에서 모든 사람의 정신적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심상이며 고대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연구 방법으로써 융이 주장한 집단 무의식인 보편적 원형성을 통해 그의 불교적 시편을 분석했다. 집단 무의식은 개별적 자질을 지닌 것이 아니라 근원적 성질을 가지고 있는 데서 출현 된다. 집단 무의식은 고대 원형을 통해 존재해온 원초적 유형이며 보편적인 상象을 의미한다.
구상 시편에서 내재화된 존재론적 인식은 신앙을 넘어 본래 존재에 대한 실체를 추구했던 사상으로써 불교적인 사유가 무의식적으로 시의식을 형성한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불교적 시편에서 수행 증득이라고 할 수 있는, 법계연기(法界緣起)에서 말하는 화엄사상이 무의식 속에서 시화된다. 이로써 구상의 시편은 집단무의식적 속에서 유전되는 불교적 원형성을 시편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것은 종교적으로 전통 종교인 불교가 서양종교인 기독교보다 선행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종교적 인간과 불교적 사유
3. 불교적 시편과 화엄 사상의 전개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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