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vs. 사기업 간 기업윤리 인식 및 향후 정책적 방향

최태희; 정진철

doi:10.31152/JB.2024.12.9.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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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태희 (KDI국제정책대학원) 정진철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즈니스학회 비즈니스융복합연구 비즈니스융복합연구 제9권 제6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131 - 142 (12page)

DOI: 10.31152/JB.2024.12.9.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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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는 기업의 사회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제고 차원에서 변화·발전되고 있다. CSR, CSV, Triple Bottom Line, 이해관계자 경영 등 다양한 경영 이론은 기업의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고, 그 바탕에는 기업윤리 논리가 강조된다. 많은 연구는 거시적 관점의 기업윤리 연구에 집중되고, 기업 내 윤리 관행 및 제도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조사한 연구는 충분하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는 공기업과 사기업 관리자 대상으로 기업윤리의 다양한 이슈를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시사점을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의 수행 목적은 다음과 같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풍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이후 BE 관련 이슈별 공기업 vs. 사기업 관리자 인식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조사는 총 419 기업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사기업 관리자 모두 고객 중심의 CSR을 중시한다. 둘째, 뇌물성 물품이나 리베이트, 부당한 직원해고 등 이슈는 개인과 회사 이익 간 윤리적 갈등을 유발한다. 셋째, 고객, 상사, 협력업체와 관계에서 윤리적 갈등이 있다. 넷째, 기업과 개인 이익 간 충돌 시 사기업 관리자는 기업이익을, 공기업 관리자는 개인 양심을 우선 중시한다. 다섯째, 회사 방침이 불명확할 때 양심에 어긋날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자신은 윤리적 결정하데, 다른 관리자는 그렇지 않다는 인식을 한다. 여섯째, 윤리적 여부를 명확히 판단 어려우면, 윤리적 의심지만 보고를 주저한다. 그 외에도 공기업과 사기업의 관리자는 윤리적 이슈에 대해 이슈에 따라 유사성과 차이점이 있다. 본 연구 시사점은 이해관계자 경영에 기반한 BE 제도화 강화, 전략경영 차원에서 기업의 목적과 연계된 BE 시스템 강화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적 방향성과 한계점, 후속 연구를 제안하고 있다.

The importance of corporate ethics is evolving and developing in terms of enhancing the social performance and social value of companies. Through various management theories, companies have emphasized CSR, CSV, Triple Bottom Line, and stakeholder management, and the management logic that accompanies both economic profit maximization and social value management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corporate ethics. However, while interest has been focused on macro-level busineess ethics research, studies investigating managers' perceptions of ethical practices and systems within companies on various issues have been insufficient. Therefore, this study proposes research implications based on survey results regarding various business ethics issues, targeting managers of public and private enterpris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as follow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perceptions of public and private enterprise managers regarding BE-related issues after the Kim Young-Ran Act (Act on the Prohibition of Improper Solicitation and Gifting). This survey investigated the perceptions of BE-related issues among
managers of a total of 419 companies.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both public and private sector managers prioritize customer-centric CSR. Second, issues such as bribery, rebates, and wrongful termination of employees create ethical conflicts between personal and company interests. Third, ethical conflicts mainly arise in relationships with customers, superiors (public enterprise managers), and partner companies (private enterprises). Fourth, when there is a conflict between corporate and personal interests, private sector managers prioritize corporate interests first, while public sector managers prioritize personal conscience first. Fifth, if company policies are unclear, the likelihood of making decisions that go against one's conscience increases, and while one believes they are making ethical decisions, they think other managers are not. Sixth, if it is difficult to make a clear judgment on ethical matters, it is hard to report even if there are ethical doubts. In addition, managers of public enterprises and private enterprises hav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regarding ethical issues depending on the specific issue.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suggest strengthening the institutionalization of BE based on stakeholder primacy, enhancing BE systems linked to corporate objectives from a strategic management perspective, and proposing policy directions, limitations, and follow-up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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