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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명수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96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5 - 54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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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전쟁기 문단 재편 과정에서 형성된 시조문단의 특성을 살피고, 그 매체 기반으로 등장한 전주의 『시조(신조)』(1952)와 부산의 『시조연구』(1953)의 매체 이념과 성격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전쟁의 발발과 함께 발생한 대규모의 피란행렬로 인해 부산을 비롯한 피란지들은 문화․예술의 주요한 거점이자 중심지로 부상했다. 문화․예술장의 지역적 변동과 함께 전시연합대학의 설립과 주요 대학의 피란 교사 운영으로 학술장의 재편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피란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발생한 문단 재편, 그리고 매체 기반의 다변화와 국문학 연구의 활성화는 식민지시대 말기를 거치며 퇴보했던 시조가 새롭게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시조는 전쟁 와중에 활발하게 생산된 국가주의 및 민족주의 담론과 접합하여 민족적 정통성과 연속성을 담보한 민족문학으로 호명되었으며, 시조부흥론의 새로운 맹아가 탄생하기도 했다. 한국전쟁기 시조의 문학사적 연구와 함께, 시조부흥론을 위시한 담론 생산과 창작이 잇따를 수 있었던 까닭은 그 물적 기반으로서의 매체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작가의 활동 거점이면서, 작가와 독자를 매개하고 작품과 작가, 담론의 재생산을 촉진하는 문학 제도의 핵심 요소다. 1920년대 통영에서 발행된 시조 동인지 『참새』 이후 변변한 매체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던 시조문단은 한국전쟁기에 이르러 『시조』와 『시조연구』의 발행을 통해 본격적인 문단 진용을 갖추었다. 이들 매체는 지역사회의 문학 전통과 인적 기반, 대학이나 신문사와 같은 지역 인프라가 피란 문인과 국문학자들과 결합하면서 탄생시킨 매체로서, 한국전쟁기 피란공간의 특수한 인적 교류 양상을 오롯이 드러낸다. 한국전쟁기 피란공간의 시조 매체 발행을 통한 문단 조직은 1960년 『시조문학』의 창간으로 본격화되는 시조문단의 형성 및 확장의 주요한 기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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