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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지은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68권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5 - 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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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개항기 조선의 외교와 여러 정책을 주도한 道園 金弘集(1842-1896)의 사례를 통해 개항기 당시 중앙에서 개화 관련 실무를 수행하던 관료들이 보였던 개방적 인식의 연원을 추적하고, 한문학사의 맥락에서 김홍집이라는 인물과 그의 문학을 조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세기 후반 조선에 밀려들어온 중화 바깥 새로운 문화에 개방적인 자세를 보였던 여러 인물들의 사고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선대와의 연결 하에 긴 기간 동안 구성되어 왔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1876년 개항 이후부터 대한제국 선포 이전까지 조선의 국정에 참여한 대표적 관료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는 김홍집과 그 선대 문인들 간의 연속성을 발견하고, ‘북촌시단’으로 일컬어지는 19세기 중앙 문예 사조의 영향 속에서 성장한 김홍집의 의식이 글쓰기에 어떠한 방식으로 반영되었는지 두 가지 측면에서 추적하고자 하였다. 김홍집이 성장하였던 북촌은 당시 중앙에서 활동하던 다양한 인물들이 거주하던 공간이었다. 그중 김홍집에게 큰 영향을 미친 박규수는 의식적으로 詩를 폐했다고 언급할 정도로 글의 경세적 성격을 강조하던 인물이었으며, 박규수와 가까이 교류한 김홍집의 부친 김영작 역시 문이재도의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김홍집은 이들의 영향을 받아 본인이 가졌던 문예적 역량과 글쓰기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문예보다 당대 시무 해결에 집중하였으며, 현재 남아있는 그의 작품 역시 그러한 성격을 보인다. 김홍집의 산문에는 당대에 대한 그의 인식 및 현실 참여 의식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김홍집이 文에 대한 관심을 아예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김홍집은 당대의 여러 문인과 활발하게 교유하였으며 김홍집의 글 이외에도 여러 자료에서 그 양상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북촌에서 평생 문예에 종사한 옥수 조면호와의 교류, 그리고 조면호와의 교류 중 언급된 『扇史』는 북촌시단의 존재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김홍집의 문학적 연원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김홍집과 관련된 여러 자료에서 미산 한장석, 용암 김병시 등과의 활발한 교류가 확인되었다. 이들을 매개하여 다양한 문인과 교류하고 있었기에 김홍집 역시 일련의 문예 집단에 참여하고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비록 김홍집 본인의 시문이 상당수 산일되었으나 신문이나 여러 자료를 통해 그의 문망은 당대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김홍집은 현재 개항기의 정치가 및 외교관으로만 알려진 것과 다르게 글쓰기에서도 일정한 성취를 이룬 인물이었고, 그 기반에는 18-19세기 다양한 문예적 시도가 이루어졌던 ‘북촌’이라는 공간적 배경이 존재했다. 본고는 상기한 논의를 통해 현재 문학사적 관점에서 거의 주목받지 못한 김홍집의 문학을 19세기 북촌의 문학과 연관된 맥락에서 조망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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