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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창민 (상도교회)
저널정보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신약연구 신약연구 제23권 제2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277 - 30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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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자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자들에게 사례비를 받지 않고 텐트 메이커로서 자비량 사역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바울은 서신에서직접적으로 밝히는데 첫째는 거저 받은 복음을 거저 준다는 선교 원칙(롬 1:14), 둘째는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함(고전 9:12; 고후 11:9; 12:13-14, 16; 살전 2:9; 살후 3:8), 셋째는 심판 날 상을 받기 위해서였다(고전 9:18). 이 외에도 그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을 분석해 보면 그가 텐트 메이커로 살았던 이유들이 암시적으로 드러난다. 첫째, 복음을 가감 없이 전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재정적인 독립을 유지함으로써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가 경제적 지원을하는 자들에 의해 수위가 조절되는 것을 막고자 사례비를 받지 않는원칙을 계속 고수했다(행 20:20, 27; 고후 2:17; 살전 2:4-5). 둘째, 복음에 대한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복음을 위해 강도 높은 노동을 지속적으로 감당해내는 것 자체가 자신의 진정성을보여 주는 최고의 방법이라 바울은 생각했던 것이다(행 20:33-35; 고전 4:10-12; 고후 6:3-5; 11:23, 27; 12:10). ‘거침없는 복음 전파, 고된노동을 감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잠재적 개종자들과 성도들은 바울에게 영적 카리스마를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 셋째, 복음을 전하기에 작업장은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바울은 하루 종일을 작업장에서 보내야 했기에(행 18:3; 19:12; 20:33-34; 살전 2:9; 살후 3:8) 오랜 시간 동안 일대일 혹은 일대 소수와 작업장에서 대화 할 수 있었다. 이 세 가지 암시적인 이유는 결국 자신의 복음을 듣는 자들을위한 목회적인 목적 때문이었으며 이는 바울이 ‘교회 개척 목회자’(church planting pastor)였다는 사실과 함께(롬 15:20; 고전 1:17; 3:6-7, 10-12; 고후 10:15-16) 오늘날 목회자들에게 목회적인 교훈을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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