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홍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33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239 - 275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남용되고 있는 ‘노동 쟁의에 대한 민사상 손해 배상 청구’와 관련해 이를 사회적 맥락에서 읽어내기 위한 이론적 모색을 시도하는 연구이다. 그 첫 단계로 시민법이 어떠한 사상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어 근대 주체에 자유를보장하게 되었는지를 통해, ‘노동에 부과된 시민법적 자유’가 왜 노동자들의 ‘노동에대한 자유’를 통제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지를 검토한다. 이 연구는 오늘날노동 쟁의에 대한 민사상 손해 배상의 문제가 시민법과 노동법의 겹쳐진 영역에서 잠재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보고, 시민법이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는 데 관심이없었던 이유를 프랑스 대혁명 이후 본격화한 ‘자유의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검토한다. 대혁명 이후 근대적 주체가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소유와 동일시됨으로써, 소유권을 행사할 수 없는 자들, 즉 재산이 없는 자들이 자유를 합법적으로 제한받는다. 이것은 후자의 저항, 즉 파업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행위에 대해 ‘자유’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개입을 정당화한다. 자유를 통한 노동 개입은 오늘날 자유주의 국가의 법치에서 여전히 유효하며, 소유권을 지키기 위한 시민법상의 손해 배상은노동법상의 노동권을 무력화하고 노동자를 시민법의 영역으로 이동시킨다. 대한민국의 경우 민주화 이후 1989년 처음 등장한 노동 쟁의에 대한 민사상 손해 배상은 이러한 시민법적 자유를 통한 노동 개입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음을 시사하며 노동자와사용자의 사이의 노동 문제를 시민법상 사인(私人) 간의 이해 다툼으로 전환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