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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덕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95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85 - 11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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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윤중호의 텍스트를 형성하는 요소 가운데 언어, 특히 방언과 입말의 사용 양태와 시적 효과에 대하여 살핀 것이다. 윤중호의 시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방언과 입말이다. 표준어의 대척점에 서 있는 방언은 규격화된 사유를 거부한 언어로서 방언 사용자의 자유롭고 비정형적인 사유를 드러내기에 충분히 유용하다. 윤중호의 텍스트에서 방언과 입말 사용의 주체는 대개 고향상실자들이다. 고향상실자는 윤중호의 텍스트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윤중호가 기획된 언어인 표준어를 거부하고 방언을 활용하는 방식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단어 수준의 방언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단어 수준의 방언은 지역방언이자 사회방언으로서 시적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직조한다. 이는 명사나 부사, 조사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둘째는 독백의 상황에서 방언이 활용되는 경우이다. 이때의 방언은 지시적 의미를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발화 상황에서 활용되어 텍스트의 정서적 질감을 더욱 조밀하게 드러내는 효과를 지닌다. 셋째는 대화의 상황에서 방언을 활용하는 경우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구현되는 이 방언은 입말로 구현되어 생동감, 현장감, 시․공간의 일체화를 가져와 고향상실자의 삶을 핍진하게 재현한다. 방언은 표준어의 시각에서 매우 생경한 언어로 간주된다. 표준어의 관습에서 벗어나 있는 방언은 역설적으로 ‘낯설게하기’라는 시적 효과를 생성한다. 뿐만 아니라 방언과 입말은 발화자의 의식을 온전히 투영하고 있기 때문에 텍스트에 묘사된 주인공의 삶의 질곡을 절실하게 묘사하고 이를 이질감 없이 드러내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윤중호는 의도적으로 불러낸 방언과 입말로 고향상실자의 삶을 묘사함으로써 동질감을 형성하고, 공감대를 구축하며 그들의 삶을 핍진성 있게 드러내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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