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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지영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어학회 독어학 독어학 제49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43 - 6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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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와 술어 간 존칭일치 현상의 분석에 있어서 화자와 문장 주어의 관계뿐 아니라 청자와 주어 그리고화청자 관계와 같은 의사소통상황적 요소들이 작용하는데, 이는 통사층위의 구조적 관계로만은 설명되지않는 존칭일치의 다양한 양상을 통해서 드러난다. 이 논문에서는 독일어와 한국어에 대해 각기 제안된존칭일치 범주를 살펴보고 통사층위의 일치관계로 파악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점검하는 한편, 두언어에서 모두 존칭일치의 실현이 어휘의미적 층위와 형태통사적 층위로 분류되는 양상을 논의한다. 이는주어의 [honorativ] 자질이 어휘의미적으로만 실현된 경우 이에 부응하는 술어 형태의 실현이 수의적이며또한 의사소통상황적 요인에 따른 유연한 양상들이 허용되는 반면, 주어의 [honorativ]가 형태통사적으로실현될 경우 술어 형태와의 일치 또한 필수적으로 규칙화된다는 차이에 근거한 분류이다. 이러한 논의를기반으로 구체적인 의사소통상황에서 발원하여 어휘의미적 실현을 거쳐 형태통사적으로 규칙화될 수 있는다층적 범주로서의 존칭일치의 속성을 가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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