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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소영 (한국학호남진흥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94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65 - 9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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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채용신이 제작한 송사 기우만의 초상화를 통해 호남지역 유림들의초상 제작 배경과 그 양상을 다각도로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기우만은 조선후기 호남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노사 기정진의 손자로, 구한말 그의 뒤를 이어 호남 유림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 채용신의 기우만 초상화는 1916년 10월에 제자들과 문인들의 요구로 채용신에 의해 2본이 제작되었다. 이와 함께 기우만의 문인들이 1923년 영정개모를 도모하여 여러 논의 끝에 초상화 1본을 제작한 사실이 양회갑, 오동수 등이 주고받은 간찰을 통해 확인되었다. 채용신은 고산서원본과 부국문화재단본의 복식과 자세를 달리하여 그렸다. ‘노사학파’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호남 유림의 상징적 인물로서의 심의를 착용한 모습의 고산서원본은 학맥의 시각화를 보여줄 수 있는 심의본 차림의 엄숙하고 단정한 초상화이며, 평상복을 착용한 예의 부국문화재단본은 기우만의 유학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채용신이 두 초상화의 모습을 달리하여 제작한 이유는 주문자였던 학문적 집단 혹은 문중의 의도가 존재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채용신은 기우만 초상화를 제작한 이후 오준선을 비롯해 고광선, 심원표, 채면묵, 위계룡 등 기정진․기우만 문하 문인들의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이들 모두 지속적인 강학활동을 통해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학맥을 계승하는 한편 근현대 호남 유교 문화를 보전하고 유림을 이끌던 인물들이다. 채용신은 이들의 복식, 지물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각각 인물의 정체성을 부여하며 특징을 나타냈다. 한편 채용신 이후 호남 유림들의 초상화는 설산 최광익에 의해 다수 제작되었다. 기우만의 아들인 기낙도, 오준선의 아들 오헌수와 조카 오동수, 심원표의 손자 심종대 등의 초상화는 그들의 선친과 같은 사당, 사우에 함께 추숭되어 봉안되었다. 이처럼 20세기 중반까지 호남지역의 많은 유림들의 초상이 제작된 배경에는 유교적 전통과 학통의 맥을 초상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려는 당시 유림들의 문화 내에서 제작된 것이었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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