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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미옥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39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57 - 180 (24page)
DOI
https://doi.org/10.15532/kaja.2024.05.13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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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야마지의 『조선시보』 연재소설 「마의 보관」은 1923년 관동대지진 전후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지진의 혼란 속에 사라진 값비싼 보관을 추적하는 탐정소설 형식의 작품이다. 보관은 사회주의자들과 노동자들에게는 “자본주의의 화농기의 산물”이라고 비난을 받았지만, 부르주아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보관은 사람을 여기저기로 몰려다니게 하며, 부재를 통해 존재하는 왜곡된 욕망의 상징이며 허영과 일탈의 다른 이름이었다. 관동대지진으로 보관은 석류석 하나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기시에게 관동대지진은 근대 일본 자본주의가 건설한 허영의 전당인 도쿄를 “감개무량한 폐허”로 만들어 버리고 욕망의 상징인 보관까지 사라지게 만든 축복과도 같았다. 또한, 자본가라는 새로운 계급이 만들어낸 어두운 도시 도쿄의 허상과 타인을 차별하고 학살하는 인간 존재의 심연을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은 지진으로 인한 학살과 혼란의 흔적은 소거되고 모던 도쿄의 평화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작가는 모던 도쿄, 탐정소설, 프롤레타리아문학 등 1930년대 초반의 문학 키워드를 작품에서 구사함으로써 읽기 쉽고 재미있는 대중소설을 완성하였다. 1931년의 부산은 만주사변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이로 인한 재정 긴축으로 “숨 막히는 시기”를 보내면서도 근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던 시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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