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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혜경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39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37 - 156 (20page)
DOI
https://doi.org/10.15532/kaja.2024.05.13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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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일보』는 지령(紙齢) 1만 호를 기념하는 사업으로 현상소설을 공모(1935)하는데, 여기에 야마시타 하루코(山下ハル子)의 「봄을 기다리며」가 2등에 당선된다. 이 소설은 경성제일고등여학교 출신 작가가 자신이 살았던 경성을 배경으로 일본인들의 정혼과 파혼, 배신, 파산, 죽음 등을 다루고 있어, 통속소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봄을 기다리며」에는 일본인만을 위한 학교에서 자신들만을 위한 교육을 받고, 일본에서 즐겼던 문학을 여전히 향유하는 등 식민지 본국의 연장 속에 있던 재조일본인의 일상이 재현되고 있다. 또한 경성, 원산, 대구, 고양 등 조선의 각 장소가 가진 지역적 성격이 적절하게 이용힘으로써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인은 하층계급으로 정형화되어 있고 작품의 전개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조선인은 갈등을 일으키거나 의식해야 할 대상이 아닌, 배경으로 배치된 ‘풍경’으로서만 존재한다. 재조일본인 여성 역시 조선인을 위협의 대상으로 여겨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식민지 초기 일본어문학에 재현된 일본인 여성과 차이를 보인다. 특히 주인공 아이코(愛子)는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 사회에서 문제시되던 조선 출신 일본인 여성인 ‘조센코’를 표상하고 있다. 작품 속 화자는 아이코가 사치하고 자기중심적이라고 재단하는데, 이는 가정주부로서 부적합하다는 ‘조센코’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봄을 기다리며」는 이러한 아이코의 최후를 이혼당하는 불행한 여성, 다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여성으로 묘사함으로써 ‘조센코’에 대한 경고를 내리고 있다. 1930년대, 조선을 ‘식민지에서 후루사토(고향)’으로 인식하는 세대가 등장하는 가운데, 「봄을 기다리며」는 ‘조센코’로 계속 살아서는 안 된다고 하는 재조일본인 여성 2세에 대한 경고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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