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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정상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103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55 - 18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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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21년 박문서관에서 발행된 저자 미상의 소설 『박명화』가 최찬식의 작품임을 규명하고, 작품이 지닌 특성과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최찬식은 잡지 『반도시론』에 단편소설 「종소ᄅᆡ」를 게재한 뒤, 이를 신문 연재에 적합한 장편으로 변용 및 확장하여 『반도신문』에 「박명」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였다. 이후 그는 「박명」을 딱지본 대중소설의 체제와 형식에 맞도록 축약하여 『박명화』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발행하였다. 최찬식의 『박명화』는 이 시기 다양한 활자 미디어의 전이와 굴절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었다. 『박명화』는 이전에 발표된 최찬식 소설과는 달리 1920년 무렵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듯 남녀 간 애정문제에 관한 변모된 관점과 서술들을 내포하고 있다. 예컨대, 자유연애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비판적인 관점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남녀 간 삼각관계의 갈등해결이 일부다처에서 일부일처로 바뀌었으며, 구여성에게 더욱 입체적인 개성을 부여하여 남성의 선택을 구여성 쪽으로 기울게 하였다. 한편, 『박명화』가 열린 결말을 시도하며 남녀 관계에서 선택의 주도권을 여성에게 부여한 것도 변화된 특징이다. 『박명화』는 하나의 이야기가 당대의 신문, 잡지, 단행본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재생산되며 나름의 변이와 굴절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또한 남녀 간 애정문제를 서사의 중심으로 유지하면서도 1920년 무렵의 달라진 사회상을 민첩하게 반영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면에서 『박명화』는 최찬식 소설의 대중적 특성과 함께, 1920년 무렵 신소설의 존재 양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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