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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민영 (대구미술관)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7집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173 - 203 (31page)
DOI
10.46834/jkmcah.2024.7.4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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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소(1943~ )는 1970년대 한국 전위미술의 중요한 작가이자 《대구현대미술제》(1974~1979)를 주도하여 현대미술 확산에 기여한 인물이다. 당시 국내 전위미술이 외래 사조의 모방이라는 비판 속에서, 그는 서구 첨단 미술을 습득하면서도 서구 미술 형식의 추종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미술을 이루고자 노력하였다. 1979년 그는 《대구현대미술제》의 성과를 통해 한국적 독자성을 획득했다고 평가하였다. 이 논문은 1970년대 전반기 그의 작품활동과 미술제 조직을 통해 독자성이 형성된 과정을 살펴보았다.
1970년부터 국내 전위미술은 형식과 내용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강소는 「과감한 예술가들」과 「불가능 예술」 등의 기고문에서 전통적인 회화와 조각에서 벗어나 전시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환경이나 개념을 묘사하는 작품을 제작하는 해외의 반모더니즘 미술에 주목하였다. 그는 그러한 미술을 주장한 ‘과감한 예술가들’의 시도와 과정을 의미 있다고 생각하였다.
해외 반모더니즘 형식이 그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면, 동양적인 사고의 유행은 그는 물론 한국 전위미술의 독자성을 가지게 된 근거를 제공하였다. 1970년 모노파 이론을 발표한 이우환은 그간 모더니즘 미술이 만들어 온 허상을 거부하고 사물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이론은 서구 미술 논리에 대응할 만한 동양적 관점을 보여주었다. 이에 영감을 받은 많은 국내 작가는 노장사상과 선불교 등 동양 사상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작품에 반영하려 하였다.
이강소는 해외 전위미술 형식을 참조하고, 동양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연구하였다. 그의 작품 <여백>(1971)은 로버트 스미슨의 ‘non-site’ 개념과 변화하는 자연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소멸〉(1973)은 관객이 세계를 다르게 인식하도록 경험을 구조하였고, 관객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었다. 그는 세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대상이나 주변 환경 등 다양한 관계에 영향을 받는 환영과 같다고 생각하였다.
한편 이강소는 서울의 공고한 미술계 위계질서를 벗어나 전위미술을 확대하고자 대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였다. 1973년부터 대구에서는 김기동, 이강소, 이향미, 황현욱, 최병소 등 전위미술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전위미술 전시가 열렸다. 이강소는 그들과 함께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을 열면서 작가들의 자유로운 참여와 실험을 위해 ‘앙데팡당전’의 형식을 참고하였다.
《대구현대미술제》를 계기로 현대미술이 지방으로 확산되었고, 작가들은 행위예술, 비디오, 사진,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심화할 수 있었다. 그들은 기존의 세계 인식에 본질적 의문을 제기하였고, 만물의 상호 연결성을 강조하는 동양적 관점에서 미술의 본질을 탐구함으로써 ‘한국적 전위미술’에 다가갈 수 있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이강소 작품의 형성
Ⅲ. 《대구현대미술제》와 전위미술의 확장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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