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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구원 역사의 중심에는 우리와 같은 인성을 취하시고 이승의 삶을 사셨으며 수난과 죽음을 통해 부활하심으로써 인류 구원에 대한 결정적인 전망을 열어주신 성자 그리스도가 계시다. 그러므로 하느님과의 사랑의 합일이라는 영적 여정에서 그리스도는 한 인간의 의화와 성화를 이뤄주시는 작용인이시다. 이런 의미에서 한 인간이 그리스도를 어떤 이미지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가는 그의 영적 성장 과정의 비밀을 이해하게 해주는 핵심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자신의 삶과 영성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구원 역사의 중심에 계신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자 했던 여인이었다. 16세기 스페인이라는 지극히 남성 중심의 사회와 교회에서 부딪힌 많은 시대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성녀는 일생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신앙과 사랑을 성장시켰고, 이를『자서전』,『완덕의 길』, 『영혼의 성』 같은 주옥같은 작품에 담아 5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영성 생활의 원리들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본고를 통해 우리는 성녀 데레사가 ‘여성’이자 ‘봉쇄 가르멜 수녀’라는 제한된 삶의 영역에서도 어떻게 예수님을 이해했고 받아들였으며 혼신을 다해 그분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다. 성녀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우선적으로 ‘참된 벗’이자 목숨을 다해 사랑해야 할 ‘정배’이셨다. 그리고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비천하게 되신 분’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분은 ‘초월적인 분’이자 온 우주의 ‘왕’이시며 절대적인 아름다움 자체이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시는 ‘스승’이자 그곳으로 인도하시는 ‘모범’이시다. 성녀 데레사는 이처럼 풍부한 예수님에 대한 이미지를 우리에게 전해주며 우리 또한 그분과 다양하고 풍요로운 관계를 맺도록 초대하고 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자신의 삶과 영성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구원 역사의 중심에 계신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자 했던 여인이었다. 16세기 스페인이라는 지극히 남성 중심의 사회와 교회에서 부딪힌 많은 시대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성녀는 일생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신앙과 사랑을 성장시켰고, 이를『자서전』,『완덕의 길』, 『영혼의 성』 같은 주옥같은 작품에 담아 5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영성 생활의 원리들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본고를 통해 우리는 성녀 데레사가 ‘여성’이자 ‘봉쇄 가르멜 수녀’라는 제한된 삶의 영역에서도 어떻게 예수님을 이해했고 받아들였으며 혼신을 다해 그분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다. 성녀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우선적으로 ‘참된 벗’이자 목숨을 다해 사랑해야 할 ‘정배’이셨다. 그리고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비천하게 되신 분’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분은 ‘초월적인 분’이자 온 우주의 ‘왕’이시며 절대적인 아름다움 자체이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시는 ‘스승’이자 그곳으로 인도하시는 ‘모범’이시다. 성녀 데레사는 이처럼 풍부한 예수님에 대한 이미지를 우리에게 전해주며 우리 또한 그분과 다양하고 풍요로운 관계를 맺도록 초대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복음을 통해 만난 그리스도
Ⅲ. 대중 신심을 통해 만난 그리스도
Ⅳ. 그리스도에 대한 신비 체험
Ⅴ. 그리스도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Ⅵ. 나가는 말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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