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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희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日本學硏究 日本學硏究 제71권
발행연도
2024.1
수록면
191 - 21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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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의 전간기 전쟁미래기의 의미망을 파악한 것이다. 연구의 주된 대상인 히구치 레이요의 『소설 미일전쟁 미래기』(1920)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단락되고 난 직후 태평양 전역에서 벌어지는 제2차 세계전쟁을 구상한 공상 전쟁 기록물이다. 전쟁미래기는 근대식 전쟁에 관한 관심과 전근대적 서사가 만나는 곳에서 소설임에도 ‘이야기(말하기)’가 아닌 ‘서술하는(글쓰기)’ 심급에서 상상력이 기억의 영역을 침범하며, 픽션이기에 상상할 수 있는 일본의 세계적 고립으로부터의 탈출을 욕망한다. 또한 전쟁미래기에서 엿보이는 서구사회의 와해와 유색인 단결 구도는, 비록 그것이 영구적 평화를 위한 국민 계몽을 지향했을지라도, 애국을 가장하며 전쟁을 부추기는 친정부 논설에 맞닿아 있다. 근대를 이끈 주된 사고체계가 그러하듯 『소설 미일전쟁 미래기』 또한 문명과 야만의 틀 속에서 전쟁 수행이 가능해야 비로소 문명국임을 입증할 수 있음을 설파했는데, 근대전에 관한 관심에서 비롯된 전쟁미래기가 ‘공중어뢰’를 상상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수상과 수중이 전도된 유사 과학에 가까운 ‘상상적 현실’을 만들어냈다. 전근대적 서사가 근대를 상상하면서 드러난 모순과 오류가 시사하는 바는, 상상이 상상에 그치지 않고 상상을 넘어서는 참혹함으로 세계대전이라는 현실로 다가온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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