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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지영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비교문화연구 비교문화연구 제71권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1 - 15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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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곰나루 전설>에서의 곰, 인간, 곰과 인간의 새끼로 구축된 집단을 가족으로 읽어내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곰을 중심으로 그 욕망을읽어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남자가 떠난 후 곰이 새끼들과 투신하는 장면에주목하여 곰의 욕망을 해독해 보았다. 세 편의 각편을 대상으로 남자가 떠난 후새끼들을 껴안은 채 곧바로 투신하는 곰과 새끼들을 먼저 던지고 투신하는 곰, 새끼들을 보이며 남자를 유인하는 곰으로 나누어 곰의 욕망을 읽어냈다. 세 편 모두 어미가 자신의 욕망의 좌절로 인해 새끼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미가 새끼를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점을보였다. 새끼는 어머니의 출산을 통해 어머니와 분리된 실체로 존재하게 된다. 세 편 모두 새끼를 죽게 만드는 것으로 새끼를 어미라는 영토에서 탈영토화된존재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함을 읽어냈다. 이러한 해독에서 아버지, 어머니, 자식이라는 틀을 중심으로 하는 가족의 개념이 <곰나루 전설>에서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는 웅녀의 욕망이 가족이 아닌 남자를중심으로 발현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세 각편 모두 웅녀가죽음을 맞는 것으로 웅녀가 남자라는 욕망의 영토에서 탈영토화여 자기 자신을구축해가는 재영토화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았다. 더해서 새끼를 내보이며 남자가 돌아오도록 하려는 시도를 한 각편에서는 남자의 복귀를 기다리는 장면을 배치했다는 데서 가족 구성에 대한 암곰의 시선이 다른 두 편의 각편과는 다르게 읽힐 수 있음도 살펴보았다. 새끼가 떨어져죽는 것을 목격하는 각편에서는 그러한 곰의 행동을 남자라는 욕망의 영토가자신을 탈영토화 시키는 데서 오는 욕망 충족의 실패로부터의 우울증 또는 침울증에 의한 일종의 자해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가족에 대한 곰의 인식의 차이는 욕망을 결핍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읽힐 가능성과 가족의 범주를 벗어난 일종의 작동으로서 읽힐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이 연구에서는 전설, 신화, 민담에서의 가족상에 대한 인식을 전제하지 않고 곰, 사람, 새끼의 삼각 구도로써 가족이 구축됨을 전제로 하여 욕망, 모신, 결혼 등을 가운데 두고 <곰나루 전설>을 신화와 비교 분석하던 기존의 연구에‘가족의 성립 여부’와 ‘욕망의 작동’이라는 한 시선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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