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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귀은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441 - 47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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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글쓰기 교육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함의를 논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정신분석학은 글쓰기 교육의 방법론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그것은 학교라는 시스템이 상징계적 규범과 가치체계를 학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해 왔기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이 상징계를 넘어서는 실재계적 주체를 지향함에 반해, 근대 학교는 이런 주체의 성향을 수렴시키기 어려운 시스템인 것이다. 그러나 동시대 자본주의는 주체와 상징계 사이에 갈등과 긴장을 만들어내고 이는 주체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상은 억압되거나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주체는 오히려 증상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수용함으로써 증환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증환의 주체는 실재계적인 주체로서 순수욕망을 지항하면서 새로운 상징계를 직조할 수 있는 윤리적 주체이다. 이 논문에서는 글쓰기 교육에서 학생이 자신의 증상을 해석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학생이 자신의 증상을 병리적으로 억압하거나 제거하지 않고 증환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였다. 증환으로서의 글쓰기는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욕망 파악 단계다. 증상을 알기 위해서는 욕망에 대한 파악이 선재될 수 있다. 욕망이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그 욕망이 상징계와의 갈등에서 어떤 증상을 불러일으켰는지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단계는 ‘증상 식별, 증상 원인 탐구, 증상 제거의 영향 검토, 증상 재맥락화, 증환과 주이상스 통찰’로 구성된다. 2단계가 ‘주체’ 중심의 주이상스와 증환을 깨닫는 것으로 구성된다면, 3단계는 ‘타자’에게로 방향이 전환된다. 글쓰기 주체는 타자를 탐구하고, 실재계를 감지하거나 상징계를 재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증환적 글쓰기를 위해서 1~3단계를 모두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2단계를 중심으로 1, 3단계는 학습자와 상황 변인에 따라 생략될 수 있다. 이 논문은 이 증환으로서의 글쓰기가 라캉이 언급한 진정한 주체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였다. 증환으로서의 글쓰기 교육의 실천을 위해 구체적인 질문 항목을 제시하고 이 방법을 실제 글쓰기 교육에서 적용해 봄으로써 글쓰기 교육에 있어서 정신분석학적 접근의 의의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이 논문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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