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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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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숙이 (경희사이버대학교) 김범정 (경희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대한한의학원전학회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제37권 제1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5 - 39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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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脾主爲衛’와 장내 세균총의 상관성과 관련된 최근 연구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함으로써, 요즘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 위축성 위염, 당뇨병, 비만 등의 脾虛와 관련된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는 한의학적 치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脾主爲衛’는 인체를 保衛하고 사기에 대항하여 질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가리키며, 비장의 運化, 主升, 統血 등의 생리 기능에 바탕을 두고 발현되는 작용이며, ‘脾主爲衛’라는 표현은 脾臟의 작용에 대해 고도로 압축한 함축적 표현이다. 脾臟은 後天之本으로 氣血生化의 원천이자 衛氣가 생성되는 근원이며, 기순환의 중추로서 脾臟의 생리기능은 ‘脾主爲衛’의 중요한 전제가 된다. 복잡한 마이크로 생태계로 형성된 장내 세균총은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bacteria), 고세균(archaea), 진핵생물(eu-karya),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생물 군집(microbial community)을 의미한다. 개인의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등 후천적 환경에 의해 장내 세균총은 급격한 변화와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제2의 인간 유전체’라고도 불리며, 이것은 ‘脾胃爲後天之本’의 의미와 일치한다. 健脾藥에 함유된 다당류는 有益菌을 증가시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조절하여 장 기능을 개선시키고, 대사산물을 제어하여 인체의 면역기능을 개선시키며, 장내 면역방어체계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脾爲之衛’의 이론에 근거하여 健脾藥으로 증상을 다스리면 비장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주요 착안점이 될 수 있다. 健脾藥다당류가 잠재적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로서 장내 세균총을 조절할 수 있다는 관련 연구가 점차 깊어짐에 따라 脾虛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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