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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광현 (한국학호남진흥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93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09 - 2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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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나덕헌의 『충렬공삼도통어영록』을 분석하여 17세기 초 삼도통어영의 근무평가에 대한 일면을 고찰하였다. 삼도통어영은 인조대에 설치된 군영으로 경기도, 황해도, 충청도 수군과 교동도호부 소속 육군을 통솔한 군영이었다. 『충렬공삼도통어영록』에 나타난 14건의 근무평가 관련 문서를 분석한 결과 삼도통어영의 근무평가는 경기수영 관할 변장들과 교동도호부 소속 무반들에 한정하여 실시하였다. 포폄 대상은 초관 이상으로 품계와 관직을 가진 무반이었으며, 근무평가 시기는 6월과 12월이었다. 평가방법과 과정은 무반의 품계와 직책에따라 다르게 진행되었다. 초관 이상 파총까지는 상·중·하 등급으로 평가하였으나첨사와 만호의 경우에는 등급 이외에 평가내용인 포폄제목까지 기입하였다. 또한 첨사와 만호는 관찰사와의 포폄 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조에게 보고되었다. 그러나 국왕인 인조가 포폄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나덕헌은사헌부로부터 추고를 받았으며, 이에 나덕헌은 함답을 작성하여 추가로 보고하였다. 삼도통어영의 사례는 조선시대에 제도화 된 무반의 근무평가 제도의 구체적인 실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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