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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병국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3권 제11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847 - 86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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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의 창제 원리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레 그를 뒷받침한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한글의 철학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 내용을 보면 ‘태극’이라는 상징에 집약되어 태극의 철학을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이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이 태극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태극의 철학은 그 내용이 빈곤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오늘날 태극 문양은 단지 음양론을 상징하는 것 정도로 여겨지는 실정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우리 민족의 태극 철학이 어떤 것인지 그 구체적 내용을 밝혀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우선 태극의 형성과정을 5단계로 나누어 도상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태극에는 생(生)과 성(成)의 두 차원이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이는 어떤 존재가 이 세상에 태어난[生] 상태 그대로는 아직 완성된 [成]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처럼 아직 날 것 그대로인 생(生)의 차원으로부터 성숙하고 완성된 성(成)의 차원으로 올라서라는 것이 존재에게 부여된 천명이며, 이러한 천명이 부여된 존재가 사람이라는 것이 태극의 인간관이라고 할 수 있다. 태극에서 사람이 세우는 인극(人極)의 자리는 태극의 중심이다. 이처럼 자기를 초월한 곳, 하늘의 뜻을 따르는 자리에 인극을 세우면 주변의 만물은 이를 중심(기준)으로 원만하게 순환하며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 결국 사람이 나의 자리가 아닌 태극의 중심에 인극을 세웠을 때 그는 자기 존재를 고양시켜 더욱 성숙하고 큰 존재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화와 균형을 통해 자기 주변의 모든 사물들 역시 한층 고양된 존재로 끌어올릴수 있다. 그는 하늘의 뜻에 따라 태극의 순환을 이루어 우주를 고양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태극의 도상은 이와 같은 상태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상으로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태극의 의미를 연구한 결과 태극은 단지 음양론을 상징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주론과 인간관을 표현한 상징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태극 철학의 내용과 상통하는 사상이 『정역』, 『천부경』, 동학 등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15세기에 한글의 창제라는 일대사업을 계기로 한글 창제자에 의해 『훈민정음』 해례본에 집약되어 제시된 태극 철학이 이후로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훈민정음』과 태극 3. 『훈민정음』에 천명된 태극의 철학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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