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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영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3권 제3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903 - 92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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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미적 조화(aesthetic harmony)의 관점에서 공동체의 구성과 실천적 포지셔닝을 구상해보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 지향하는 공동체는 생생한 생명력과 미적 향유의 가치를 본질로삼는, ‘느낌(feeling) 공동체’이다. 느낌 공동체는 고유한 강도적 본성들이 충돌하면서 그 연쇄적창발이 창조성으로 발산되는 공동체이다. 또한 내적 창조역량을 작동시켜 수용 불가능한 것들을조화로써 새롭게 구현해내는 카오스모스(chaosmos)의 공동체이기도 하다. 느낌 공동체를 구체화하기 위한 분석틀로써 첫째, ‘과정의 생성성’을 강조한 화이트헤드(A. N. Whitehead)의 창조성과 공동체 개념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둘째, 비시장주의적 대안을 마련하려는 실천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외부의 요인(정부)으로부터가 아닌 내적 차이에 기인한 속도와리듬으로 구성하는 공동체의 포지셔닝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이 사례검토 과정은 연대의 기반이취약해진 최근 자본주의의 풍토 속에서 자본의 바깥을 사유하려는 연합체를 대상으로 한다. 더이상 ‘공동선’이나 ‘사회정의’의 실현과 같은 유토피아적 발상으로는 해갈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성찰과 자각이 이루어낸 실천들을 분석함으로써 ‘개체를 초월하는 정서적 연합체’의 실현, 즉느낌 공동체의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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