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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순란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2권 제3호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167 - 18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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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회죄직지』 목판본·활판본·필사본의 고유어와 한자음의 표기 양상을 통해 초기 천주교회에서 세워진 표기의 기준이 활판본 교리서에 계승되고 필사본 교리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밝혀보고자 했다. 『회죄직지』(1864) 목판본에서 고유어 표기는 ‘ᆞ’의 비음운화를 반영하지 않고 역사적 표기로 일관하고 있어 고유어 표기 기준이 역사적인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자음의 표기는 『전운옥편』에 제시된 한자음을 표기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현실 발음과 달리 구개음화가 적용되지 않은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2종의 『회죄직지』(1882,1900) 활판본에서 고유어 표기는 목판본에서 ‘차자, 가음’으로 표기되었던 단어를 역사적 표기인 ‘자, 음’으로 수정하였다. 한자음 표기는 ‘침로, 범람, 념려’와 같이 모두 자전 한자음으로 모두 수정하였다. 『회죄직지』 활판본에서는 목판본에서의 고유어와 한자음 표기 기준을 그대로 계승하고 더욱 그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여 표기하였다. 3종의 『회죄직지』 필사본에서 한자음 표기는 3종의 필사본이 어두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한자음 표기 기준을 지켜 표기하고 있으나 비어두의 유음 한자음의 경우는 현실 발음을 반영한 표기가 조금 나타났다. 고유어 표기는 필사본마다 표기의 기준을 지켜 표기하는 상태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필사A본은 목판본이나 활판본의 표기와 거의 동일한 표기로 나타나 필사자가 표기에 대한 분명한 규범의식을 갖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필사B본은 표기 오류가 많고 현실 발음이 많이 반영되는 특징이 있지만 ‘ᆞ’와 구개음 관련 표기에서는 표기의 기준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사C본은 필사A본 만큼 정확하게 표기 기준을 따르지 않지만 필사B본보다 더 표기 기준에 가까운 표기 상태를 보여준다. 초기 천주교회 안에서 교리 전파와 교인 교육을 위해 통일된 표기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식 아래 표기 기준을 정하며 그것을 지켜 책을 간행하고 그 표기 기준이 필사본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을 알 수 있었다. 『회죄직지』 목판본, 활판본, 필사본 교리서의 고유어와 한자음의 표기에서 표기 기준이 지켜지고 있는 것을 통해 초기 천주교회에서 전교와 교리 교육을 위해 한글 표기의 표준화가 필요함을 깨닫고 한글 표기를 표준화하는 시도를 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목차

1. 머리말 2. 『회죄직지』 목판본의 표기 기준 3. 『회죄직지』 활판본의 표기 기준 4. 『회죄직지』 필사본의 표기에 미친 영향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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