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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원종찬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237 - 270 (34page)
DOI
10.24993/JKLCY.2024.6.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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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세 발 달린 황소’라는 제목으로 두 개의 작품이 존재한다. 하나는 이원우의 동시「세 발 달린 황소」이고, 다른 하나는 정수민의 동화「세 발 달린 황소」다. 이 중 정수민의 동화「세 발 달린 황소」는 1999년 ‘겨레아동문학선집’에 수록된 이래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카프 작가 이원우의 동시「세 발 달린 황소」는 ‘겨레아동문학선집’에 빠져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에 이르도록 학계에서조차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실상 정수민 동화는 이원우 동시의 개작에 속한다. 하지만 원작에도 미치지 못하는 진부한 교훈적 생활동화로 탈바꿈했다. 이원우의「세 발 달린 황소」는 ‘기−승−전−결’의 서사를 내포한 동화시로 볼 수 있다. 시적 화자인 가난한 칠성이가 그림 속 ‘세 발 달린 황소’에 가탁해서 억울한 사연을 풀고 의지를 피력하는 결말인 데다 환상의 스토리를 품고 있어서 동화와 같은 극적 효과를 빚는다. 하지만 정수민의「세 발 달린 황소」는 이원우 동시에서 기본 모티프만 가져왔을 따름이지 원작의 전복적 해결 대신에 동무끼리의 친교를 강조하는 통속적・작위적 해결로 나아갔다. 이원우 동시의 칠성이는 동화적 상상을 통해 ‘불의에 맞서는 성난 황소’로 거듭나 있는 반면에 정수민 동화의 칠성이는 가난하지만 남을 잘 돕는 그저 ‘착한 어린이’에 지나지 않는다.
정수민 동화가 이원우 동시의 단순 개작은 아니다. 차라리 원작의 분위기와 성격, 스토리와 주제의식을 그대로 살려냈더라면 좋았을 텐데 결말의 변형으로 단점이 한층 불거진 모습이다. 명실공히 대표 작가 · 작품 선집에 값하려면, 이원우 동시「세 발 달린 황소」는 들어가고 정수민 동화「세 발 달린 황소」는 빠져야 걸맞다. 카프 작가 이원우의 계급주의 동시에 대한 보다 폭넓은 조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목차

국문초록
1. 정수민 동화는 알고 이원우 동시는 모르는 이유
2. 신의주 작가 이원우와 ‘프롤레타리아 아동문학연구회’
3. 동시「세 발 달린 황소」와 동화「세 발 달린 황소」
4. 남은 문제: 계급주의 동시의 공과와 대표작 선정의 중요성
참고문헌
Abst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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