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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소영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94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37 - 78 (42page)
DOI
10.20483/JKFR.2024.06.9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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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민주화 이행기에 발표된 제주 작가 한림화의 4·3 소재 장편소설 『한라산의 노을』을 살핌으로써, 아직 종결되지 않은 한국사회의 이행기 정의 실현의 문제를 재인식해보려는 시도이다. 이 시기 제주사회에서 많은 이들에 의해 주창되었던 4·3 민중항쟁론은 오늘날 ‘역사화’된 4·3의 기억이 간과하는 어떤 꿈이나 가능성에 주목하였으며, 여기서 다시 작가 한림화는 ‘민중항쟁’으로 호명된 4·3 당시의 기억에서 간과된 어떤 꿈이나 가능성에 주목하였는가를 살폈다.
리얼리즘적 역사소설의 형식을 취한 이 소설은 4월 3일의 봉기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순간들에서 ‘민중’이 출현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이와 같이 4·3 전사(前史)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전략은 1980년대 말 이후 4·3을 민중항쟁으로 재평가한 제주사회 기억투쟁의 한 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소설은 경찰권력의 작동으로 박탈적 상황을 재경험한 민중들이 단결적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4·3의 역사를 한반도 탈식민 해방운동의 계보에 편입시킨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작가의 여성주의적 관점에 입각해 ‘인간해방’으로서뿐만 아니라 ‘여성해방’운동으로서 4·3과 그 이전 항쟁사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폭력적(남성성) 정치구조를 돌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돌봄 윤리가 체화된 여성성(비폭력)에서 찾는다. 이로써 죽음/죽임 대신 ‘살리는 삶’을 지향하는 여성주의적 가치를 4·3의 역사로부터 길어올린다. 민주화 이행기 국면에 시도된 제주 작가 한림화의 이와 같은 기억투쟁 전략은 오늘날 한국사회의 이행기 정의 실현 문제를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4·3 기억투쟁의 경로와 이행기 정의의 미결성
2. 민주화 이행기의 민중 담론과 4·3 민중항쟁론
3. 식민주의적 박탈의 재인식, 기층민중의 정동과 수행적 실천
4. 제주 여성들의 저항성, 민중 담론의 확장과 전복의 상상력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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