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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혜성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1권 제4호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127 - 142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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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통을 매개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1950-1980년대 한국 자수계의 동향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회화나 조각 등 단일예술과 차별되는 당시 한국 자수의 중층적인 위상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히 공시적으로 전개된 자수의 다양한 실천을 열거하는 대신 ‘전통’이라는 자장 안에서 자수를 바라봄으로써 근대기 이후 철저하게 이분화된 ‘현대공예=창작공예=미술공예’와 ‘전통공예=전승공예=기예’를 함께 다루고 이를 통해 고착된 이 두 영역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선행논문과 당시 신문자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도록 등을 중심으로 문헌연구를 실시한 결과 20세기 중후반 전통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전개된 한국 자수의 다층성과 특수성을 다음과 같이 고찰할 수 있었다. 국전을 중심으로 전개된 한국 현대자수는 여전히 생활공예로서 실천과 거리를 둔 채 일제 강점기 이래 추구한 미술공예로서의 위상을 지속시키는 것을 중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수는 전통적 모티프를 사용하되 일제강점기의 사실주의적 양식에서 벗어나 이미지의 변형과 해체, 즉 추상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자수가 한국전쟁 이후 모더니즘 미술=추상을 토대로 새로운 전통을 확립하려는, 즉 전통의 현대화를 꾀한 당시 미술계 전체 움직임에 동참했음을 의미한다. 국전 밖에서는 근대화와 식민화로 인해 단절된 전통자수를 되살리는 움직임이 태동했다. 무형문화재로 대표되는 전통자수는 당시 박정희 정권이 내세운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전통문화정책 틀 안에서 원형을 보존하는 전승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한편 전통자수는 조국근대화를 위한 주요 수출상품으로 간주되어 국가에 의해 여성들의 부업으로 독려되기도 했다. 동양자수로도 불린 수출용 자수는 외국인의 이국취향을 만족시키는 절충적인 성격을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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