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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은제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18권 제3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261 - 27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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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현대 사회구조의 변화에서 기인한 사회병리현상인 소외양상이 그림동화에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있는지 연구하였다. 그림동화의 글과 내용 분석을 통해 아동의 소외원인과 양상 극복의 전개과정을 분석하고 그림동화의 이미지를 통해 이러한 소외양상과 극복의 전개과정에서 나타난 시각적 표현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시각적 표현의 조형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크레스와 리우웬의 시각디자인 문법을 적용한 분석틀을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내용분석 결과 <뒷집 준범이>에서 나타나는 소외원인은 가정해체로 인한 빈곤과 방임으로 그 소외양상은 무력감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소외는 아동의 동심과 공동체의 관심을 통해 극복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분석 결과 소외양상은 일방향의 비교류적 행위작용을 통해 드러나고 교류적 양방향의 행위작용을 통해 극복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적 기능의 특징으로는 정보를 보여주는 제공이 지배적이었으며, 중간거리와 눈높이 시점으로 독자가 충분히 관찰 할 수 있는 상위의 양태감으로 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적 기능의 특징은 소외된 장면에서는 소외가 유발된 장소에 준범이를 홀로 배치였으나, 소외가 극복되는 장면에서는 준범이가 아동들과 일렬 또는 둘러앉은 모습으로 공동체 프레임 안에 속해 있으며 화면 중심으로 배치가 옯겨졌다. 또한 그림동화 작가가 소외의 극복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조형적 요소는 빛과 색채 그리고 프레임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론적으로 <뒷집 준범이>는 가정해체로 인한 빈곤과 방임을 시각적으로 극명하게 반영하는 특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시각디자인 문법의 행위작용, 인물의 표정, 도구와 환경, 배치, 돌출, 프레임이 아동이 처한 소외의 시각적 표현에 의미 있는 역할을 실행하였으며, 이러한 기능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전달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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