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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희선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48집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55 - 97 (43page)
DOI
10.54269/AKSS.2024.02.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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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현지 조사를 토대로 제주 시왕맞이를 죽음과 치유의 주제로 심층심리학적 분석을 한 것이다. 제주의 시왕맞이가 원만한 죽음을 맞이하지 못한 조상들의 넋을 위로하고 살아있는 자손들의 고통을 보듬는다는 점에 주목하여 심리 치유 관점에서 시왕맞이를 다루었다. 무속은 종교와 의학의 접점에서 핵심적 치유기능을 수행해 왔으나 이러한 전통이 급속도로 사라진 상태이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이러한 굿의 전통이 일상적인 치병의 구심점에서 멀어졌음에도 치유를 논의하는 이유는 무속적 치유가 병을 통해 드러나는 불행을 다룬다는 점에서 과학이나 의학이 다루지 못하는 부분을 아직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현장에서 본주로써 참여 관찰한 시왕맞이를 가지고 제차를 정리하고 의례구조를 살펴보았으며, 시왕맞이에서 구송되는 세 가지 본풀이-인간 죽음의 연유와 망자가 저승으로 가는 과정을 설명한 차사본풀이, 인과 관계로 설명될 수 없는 죽음의 현실적 모순을 다룬 지장본풀이, 그리고 조상을 맞이하여 능동적으로 죽음에 대처한 사만이 본풀이-를 통해 죽음에 대한 제주인들의 탄력적인 사고와 확장된 조상신 개념을 짚어 보았다.
또한 시왕맞이를 구성하는 여러 주체의 다자간 관계를 심방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심방은 영개울림, 산받아 분부사룀 등으로 망자의 말을 전하고, 굿을 의뢰한 본주의 사연을 연유닦음을 통해 반복하며, 멩두를 가지고 신의 점사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조상의 말을 전하는 영매이자 산자의 대변인이며 신의 뜻을 알리는 전령임을 고찰하고 치유자의 관점에서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면서 언어와 비언어의 경계를 허물고, 한풀이와 신명풀이를 동시에 함으로써 치유에 접근하는 굿의 독자적인 면모를 조망하고 심층 심리상담과 제주 무속을 상처받은 치유자의 원형, 치유자와 내담자와의 관계, 치유의 공간, 집단 애도, 의미 있는 우연성 (동시성), 굿덕의 개념을 가지고 비교하였다. 이 연구는 비극적 역사와 삶 속에서 면면히 이어온 제주 시왕맞이를 불행과 죽음, 상실과 애도의 측면에서 서양의 트라우마 치유와 연계할 가능성에 대해 타진하고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시왕맞이의 의례 구조
Ⅲ. 시왕맞이 속 본풀이의 죽음
IV. 시왕맞이 안에서 여러 주체의 다자간 관계 분석
V. 시왕맞이의 심층심리학적 고찰
VI.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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