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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은주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81호
발행연도
2023.9
수록면
49 - 87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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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멸망 이후 발해인이 남긴 역사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한국사에서 발해의 역사가 통일신라와 함께 남북국시대로 규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였다. 선학들은 간접적으로 남은 기록을 통해 발해사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켜 왔다. 유인식의『대동사』는 17세기 이래 발전되었던 단기정통론(檀箕正統論)을 계승 · 발전시켜 단군정통론(檀君正統論)으로 나아갔고, 신라정통론과 중화주의(사대주의)를 극복하였으며, 발해를 자국사로 확실히 인식했던 민족주의 역사학의 초기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유인식이 『대동사』에서 그린 ‘대동’은 단군의 후예이자 ‘만한통칭(滿韓統稱)’으로서의 배달족(倍達族)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공간을 대동의 공간적 범주로 그리고 있다. 그러나 배달족 5파가 모두 ‘대동사’에서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이들은 주체와 객체로 구분되었다. ‘대동사’에 그려진 ‘대동’에 대한 이상과 실상이 다른 것은 민족주의 사학자들이 ‘만한’을 하나의 공간, 하나의 범민족으로 이해하거나 확장하려한 것이, 당시 우리 민족이 놓인 현실적 문제, 독립운동의 공간으로서 만주라는 공간에 대한 관심과 민족 세력의 확대 필요성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족과 역사 공간의 이상적 확장에서 가장 큰 성과는 발해사가 이전 시기보다 더 확실히 한국사 체계에 자리 잡은 것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은 발해를 인접국가→고구려계승국→독립국으로의 인식 단계를 거쳐, 마지막 단계에서 발해를 신라와 대등한 독립국으로 인식하고 남북국론의 기초를 다졌다. 유인식의 『대동사』는 세 번째 단계의 발전적 모델로, 계통과 영역 모두에서 단군의 정통을 잇고 고구려를 계승했으며, 신라와 남북국을 이룬 것으로 그렸다. 계통에서는 배달족 5파 모두와 연결되었고, 강역은 단군 조선의 정통을 이었던 고구려의 옛 땅을 수복한 것으로 보았다. 발해가 고구려의 구신(舊臣)으로 종국(宗國)인 고구려의 옛 땅을 회복한 것은 대동 강역을 온전히 한 것과 같은 의미를 지녔다.
여기에서 나아가 발해를 ‘동방성국(東方盛國)’이라고 하여, 발해를 독립국으로서 신라와 대등하게 ‘대동사’ 안에서 남북조로 그 위치를 확고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사라는 큰 틀에서 발해를 위치 지었다는 점에서 발해사 인식의 진전이자 사학사적 의의라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대동’의 개념과 범위
Ⅲ. 발해 인식과 ‘대동사’에서의 위치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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