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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이지연 (계명대학교) 백지혜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2023년도 추계학술대회
발행연도
2023.10
수록면
176 - 179 (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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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바깥놀이에서 나타나는 영아들의 물질과의 내부작용을 Deleze의 리토르넬로의 사유로 새롭게 분석해 보는 것이다. 연구 자료는 D시에 위치한 C어린이집의 만2세 영아 10명의 바깥놀이 장면에서 수집되었다. 연구자는 2023년 5월부터 8월까지 참여관찰을 통해 기록한 영상을 전사하여 반복적으로 분석하며 결론을 도출하였다. 영아들의 바깥놀이에서 나타나는 반복적 내부작용 안에서 차이를 포함한 리토르넬로의 하부-배치, 내부-배치, 사이-배치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위-배치에서 영아는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카오스의 존재를 온몸으로 확인하고 인식하였으며 놀이가 되기 위한 리듬과 환경을 만들었다. 물, 모래, 식물, 정자 등의 카오스의 물질성과 반복하며 만나고 차이 나는 강도로 반응하였다. 물질과 영아는 내부작용하며 담고, 쏟고, 섞고, 뛰어보는 실험과 운동으로 환경과 리듬을 형성하였다. 내부-배치에서는 환경을 영토적 모티브로 만들고 영토적 풍경을 받아들이며 영토를 형성하였다. 반복되던 물질과의 내부작용에서의 차이를 발견하며 모티브는 변주되고 각 영아의 스타일이 생겼다. 우연히 만난 돌멩이나 채, 생수통, 개미에 의해 영토적 풍경이 형성되면서 영아 놀이는 더욱 풍요롭게 되어갔다. 사이-배치는 바깥놀이의 공간을 넘어 배치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배치물을 형성하고 탈영토화를 하며 배움과 삶이 이어졌다. 식물과 내부작용의 영토가 숲과 배치되고 ‘이상해 꽃’을 닮은 식물의 새로운 배치와 접속되어 ‘피카츄숲’으로 이행되는 탈영토화를 볼 수 있었다. 리토르넬로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물질의 행위주체성 또한 복잡하게 얽히며 영아와 물질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내부작용이 영아의 삶을 구성하는 배움이 됨을 증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영아를 ‘삶의 주체자’로서 인정하면서 영아를 둘러싸고 있는 비인간, 물질도 행위주체성을 가지며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동등한 존재로 인정해야 함을 시사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연구방법
Ⅲ. 연구 결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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