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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행선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105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63 - 101 (39page)
DOI
10.21211/JHUM.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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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계 미국작가 권오경(R.O. Kwon)의 『인센디어리스(The Incendiaries)』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무교였던 피비(Phoebe)가 존 릴(John Leal)에 의해 기독교 기반의 사이비 종교에 빠진 후 낙태 반대 운동을 하다가 광신도가 되어 산부인과 병원을 폭탄 테러하고 당국을 피해 도망치는 소설이다. 필자는 피비와 교주의 광신도로의 변모 과정과 의미를 고찰했다. 국내외에서 사이비 종교와 교주, 신도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요청되는 시점에서 이 작품은 제한적이지만 그 이해에 일조한다. 이 작품은 ‘인간관계와 연애가 줄 수 있는 사랑과 유대감’과 ‘종교가 줄 수 있는 사랑과 유대감’의 대비 속에 피비가 후자에 전적으로 매몰되는 서사이다. 하나님의 쓸모 있는 인간이자 손이 되겠다는 정체성의 정립과 성령 체험의 열망은 존 릴과 같은 사이비 선지자에 의해 사이비 교주와 광신도라는 새로운 착취관계로 변질되고 만다. 이러한 피비의 변화 궤적이 독자에게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난한 삶을 마주하는 용기, 더 나아가 건강하고 성숙한 신앙과 영성을 키우는 종교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재미 한인 #사이비 종교 #영성 체험 #종교극단주의 #테러 #Korean Americans #Pseudo-Religion #Spiritual Experience #Religious fundamentalism #Terrorism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삶의 회의와 신앙의 기쁨, 신도의 사이비 종교인화
3. 교주의 지배력과 종교의 폭력성
4. 나가며 : 건강한 신앙과 영성의 훈련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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