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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전문잡지
저자정보
정미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신대학교 한신신학연구소 신학연구 神學硏究 第83輯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61 - 89 (29page)
DOI
10.46334/TS.2023.12.8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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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서는 심판과 구원을 선언함으로써 하나의 완성된 예언을 보여주는 1:1-2:27(히브리 성서 1-2장)과 추가적으로 묵시적 구원을 제시하는 2:28-3:21(히브리 성서 3-4장)로 구성된다. 전반부인 1:1-2:27은 재앙과 애도에서 나온 언어들을 반향하며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반면, 2:28-3:21은 다양한 묵시적 표상들을 통해 새로운 구원의 이미지를 선언한다. 본 논문은 요엘 2:28-3:21에 나타난 묵시적 구원 사상에 관하여 연구함으로써 최종 형태의 요엘서를 형성한 공동체의 사회적 위치를 밝히고자 한다.
먼저, 요엘은 야웨의 날에 모든 육체에게 야웨의 영이 부어진다는 선언을 통해 구원의 대상을 확장하면서도 ‘야웨의 이름을 부르는 자’, ‘시온산에 피할 자’로 제한한다(2:28-32). 또한, 여호사밧 골짜기 전쟁을 역사적 이미지와 묵시적 이미지의 두 장면으로 그려내는데, 이는 공동체의 역사적 고통이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와 같은 특정 집단이 아닌 야웨 자신의 행위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음을 함의한다(3:1-17). 마지막으로 요엘은 성전 제의의 회복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도 시온에서의 구원을 강조함으로써 묵시적 구원 사상을 강화한다. 이러한 구원 사상을 보존하고 요엘서를 형성한 요엘 공동체는 성전 제사장 그룹의 분파로서 과격한 묵시 집단은 아니었지만, 성전 제의를 통해서가 아닌 종말론적 야웨 신앙을 통해 공동체가 겪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본론
Ⅲ.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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