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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연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53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65 - 19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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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송당본향당본풀이에 대한 변용의 문제를 다룬다. 송당본향당에서 당신앙을 전승하는 단골이 당본풀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 글은 이 문제를 본향당메인심방이 여러 차례 바뀌게 되는 전승환경과 당본풀이 전승이 단절되어 생긴 것으로 보고 확인한다. 그래서 메인심방의 구연 본을 비교하고 단골의 구술 자료를 검토한다. 당신을 청할 때 구연하는 당본풀이가 신성성이 있다고 여기는 단골에게서 현장본의 의미를 알 수 있다. 검토하는 과정에 메인심방 본 중에서 변용이 나타났고 메인심방의 계승성격과 시기에서 변용을 보이다가 몇 년 지난 뒤 송당본향당본풀이로 서사를 구성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런 원인은 집안에서 계승하는 메인심방 전통의 단절과 외부에서 계승하는 메인심방도 끊기는 전승환경에 있다고 보았다. 전승받지 못한 메인심방이 온전한당본풀이를 구성 할 수 없게 되자 송당본향당본풀이와 비슷하다고 하는 당본풀이에서변용하였고 몇 차례 제일을 거치며 송당본향당본풀이에 맞게 재구성을 하고 있었다. 그런 배경에 당본풀이를 전승하고 있는 단골한테서 받은 영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지금도 제주도 많은 본향당에서 당굿을 하고 있다. 송당본향당에서도 4대 제일을지키는데 신과세제와 백중제(마불림제)에는 당굿을 하며 당신앙의 전통을 이어간다. 당본풀이가 단골에게 전승되고 있어서 메인심방의 당본풀이에서 일어난 문제를 살필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 조사기간은 다년이고 현장사례는 메인심방과 단골의 당신앙을 볼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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