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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정은 (한국항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공자학회 孔子學 孔子學 제50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5 - 4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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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악서고존(樂書孤存)』에 실린 십이율(十二律)과 삼분손익법(三分損益法)에 관한 내용은 음양이론에 부합하는 정합적 체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짙다. 『악서고존』을 음악서가 아닌 경학서로 읽을 경우, 자신이 전제한 이론에 부합하는 정합적 체계를 중시하는 것을 정약용의 경학관이 지닌 한 특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정약용은 삼분손익법은 십이율을 산출하는 방식일 수 없다고 비판하며 새로운 십이율 산출법을 고안한다. 삼분손익법으로 십이율을 산출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주된 이유는 이 방식으로 얻은 십이율이 음악 현상으로서 기존재하는 십이율과 부합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니라 음양이론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분손익법이 십이율 산출법으로 잘못 전해진 데에는 여불위(呂不韋) 탓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정약용은 『여씨춘추(呂氏春秋)』 이전 문헌에 근거해 십이율 산출법을 구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들 문헌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음양이론이다. 십이율을 양률(陽律)과 음려(陰呂)로 구분하는 기존 분류를 따르는 한편, 이들 율려에 음양 상징성을 고려해 수치를 부여하는 등 정약용의 악률론(樂律論)은 음양이론이 무엇보다 중심에 놓인다. 음악 현상으로부터 악률론을 수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수용한 이론 체계에 근거해 악률론을 수립한 것이다. 『악서고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실제보다 이론을 중시하는 경학관은 경세 문제를 중시한 관점과 양립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견 상충하는 것 같은 두 관점이 어떤 식으로 양립할 수 있는지는 향후 정약용의 다른 저술로 분석 범위를 넓혀 규명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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