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64집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165 - 211 (47page)
DOI
10.20293/jokps.2022.164.16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정약용丁若鏞(1762~1836)의 『악서고존樂書孤存』을 통해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양의 고대 ‘악론樂論’을 성찰해보려는 시도이다. 고대로부터 한자와 유교를 공유한 문화권에서는 음악을 단순히 유희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인간의 내면과 관계되는 것으로 인식하였으며,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공효功效에 주목하였다. 고대인들은 ‘악樂’이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인간의 수양과 교화의 중요한 수단으로 여겼다. 나아가 ‘악’은 선정善政을 이룩하는 치도治道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공자孔子(B.C.551~B.C.479)의 ‘예악정치禮樂政治’ 사상이다.
이러한 음악관이 형성된 것은 그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오래된 일이다. 또 그것은 선진先秦시대 이후 진한대秦漢代를 거쳐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학자들의 설이 첨삭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후대의 학자들은 기존의 학설에 자신들의 연구와 당대當代의 이론을 합하여 다양한 ‘악 이론’을 제시하였다. 『여씨춘추呂氏春秋』, 『관자管子』, 『사기史記』, 『회남자淮南子』,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 『악서樂書』와 『율려신서律呂新書』 등은 ‘악’을 당시의 각종 우주론이나 자연론 등과 연관하여 설명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을 띠게 된다. 또 다양한 악률산출 이론이나 율관律管의 제작법을 제시하는데, 그 이론이 서로 합치되지 않아 가닥을 잡기가 어렵다. 더욱이 이러한 이론들은 ‘악’에 대한 관념론적 성향과 이론성이 강하여 실제 악기의 조율이나 연주에 합당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 후기 정약용의 『악서고존』은 꽤나 눈길을 끈다. 성리학적 풍토가 강한 조선사회에서 정약용의 학문태도는 관념적인 것을 벗어나 실제 삶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악서고존』도 그러한 맥락에서 저술되었다. 정약용이 『악서고존』을 통해 추구한 것은 옛 ‘악’의 원리를 밝히고 그 제도를 회복한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악서고존』의 안내에 따라 동양 고대의 ‘악 이론’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이를 통하여 원시유가의 학자들이 추구했던 예악사상의 본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그간의 연구자들이 관념적인 ‘악’에 치우쳐 이론상으로는 예악사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상으로는 ‘악’에 대한 언급이나 강론이 어려웠던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논문개요
Ⅰ. 들어가며
Ⅱ. 조선전기 예악사상의 수용과 정립
Ⅲ. 『악서고존』에 나타난 정약용의 악론 비판
Ⅳ. 정약용의 악률이론 교정과 고악의 회복 - 복고주의적 악론
Ⅴ.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