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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나리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고고학연구회 고고광장 고고광장 제31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09 - 1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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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기 스키토-시베리아문화와 스키토-시베리아문화 시기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서 출토된 표비의 전체적인 양상을 살펴본 후 몽골지역에서 흉노 표비가 이전 시기의 어떤 영향을 받아 성립 되었는지에 대해 밝혀보고자 한 것에 목적이 있다. 흉노 이전의 조기~스키토-시베리아문화 시기 동부스텝에 존재하는 문화들의 표비는 기본적으로 청동제 2연식 함을 사용한다. 이 시기부터 단외환과 이중외환이 모두 출연한다. 표는 재질과 형태가 다르지만 표신의 측면에 2개의 구멍을 뚫어 굴레와 연결하는 구조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흉노 이전 시기 동부스텝의 전통적인 표신 측면에 2개의 구멍을 뚫어 굴레와 연결하는 구조와 양쪽 끝을 서로 대칭되게 만든 표의 형태를 수용하였다. 반면, 이전 시기에는 사용되지 않던 재질인 철을 사용하여 독자적인 표비를 제작한다. 또한 이전 시기의 이중외환의 청동제함은 더 이상 출토되지 않고 단외환의 철제함만이 출토된다. 이중외환의 소멸으로 인해 흉노는 고리형 인수를 고안하여 제작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재갈과 고삐의 연결을 유연하게 하였다. 흉노가 철제 표비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몽골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철제 표비가 유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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