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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현우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석당논총 제85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5 - 3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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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군관 자격으로 무진사행(1748)에 참여했던 홍경해(1725~1759)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직책으로 인하여 일본 사행 노정에서 여러 일본 문인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정주학을 존숭하는 일본 문인 에츠 슈(越緝)와 여러 주제로 필담을 나누었던 내용이 수사일록 에 많은 분량으로 기록되어 있다. 홍경해는 에도(江戶)에서 만난 에츠 슈를 처음에는 경계했으나 그가 홍경해가 도착하기 이전부터 통신사의 문사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친 점, 정주학을 힘써 존숭하는 태도와 조선의 예악문물에 대한 동경의 마음을 가졌던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에츠 슈에게서 일본의 예악문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포착하였다. 이후 이러한 동류의식과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여러 필담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그는 에츠 슈에게 현재 일본 천황에 대해서도 질문하였다. 통신사로 선발된 문인들은 파견 이전 관련 서적을 익숙하게 읽어 천황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문사들은 약 1000년이나 지속되었던 천황의 독특한 양위제도인 인세이(院政)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그는 고의학파의 이토 진사이(伊藤仁齋)와 그의 저서 동자문 에 대해 언급하며 정주를 헐뜯고 특이한 말을 앞세운다라고 비난하였다. 겉으로는 주자학를 존숭하는 태도를 보이며 통신사와 필담을 나눈 나카무라 란린(中村蘭林)에 대해서도 겉으로는 주자학을 존숭하지만 이토 진사이의 무리와 같다라고 비난하고 에츠 슈와의 필담에서 그의 학술적 경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진사행의 두 사람 간의 필담은 18세기 통신사 문인들과 일본 문사와의 문학교류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는 점, 조선의 시각과 필터로 바라본 천황 양위제도에 대한 인식, 고의학파에 대한 비난이 경계와 탐색으로 이어지며 또다른 유파인 고문사학파에 대한 경계와 탐색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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